캐릭터마다 수백 번 애니메이션 촬영
모든 몰입 요소 직접 반복해 만든 '호러 엔지니어링'

[게임플] 극한의 차세대 공포를 체험할 날이 이틀 남았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의 북미 독립 개발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호러 생존액션이다. PC와 PS4, PS5, 엑스박스 시리즈 등 대부분의 콘솔 플랫폼으로 12월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호러'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으로 불리는 만큼, 얼마나 공포스럽고 강렬한 사투가 벌어질지에 관심이 몰린다. 또 출시 전 강조하고 있는 내러티브로 인해 스토리를 향한 기대도 높다.

개발자들은 입을 모아 이 프로젝트의 목표와 비전이 "가장 무서운 차세대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를 넘어, 지금껏 해본 가운데 제일 무서운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로 개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공포'라는 개념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거쳤다. 어떤 사람은 어둠을 무서워하고, 누군가는 소리를 무서워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 크리스 스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그 모든 것이 리얼하게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모든 적이 사람처럼 움직이기 위해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캐릭터마다 수백 번 넘는 애니메이션 촬영 과정을 거쳤다. 호러 엔지니어링은 잔혹성, 분위기, 인간성과 같은 요소를 아우른다. 그것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적들은 유저가 상대하기 어렵게 느껴야 한다. 그리고 적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공격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몬스터 행동과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일에 투자를 단행했다.

글렌 스코필드 대표는 "모두 직접 만들었고, 게임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했다"면서 "에정이 없으면 힘든 일이지만, 호러 엔지니어링을 길잡이 삼아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결과에 도달하려 했다"고 개발 과정을 밝혔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한국어 자막은 물론 더빙을 지원한다. 모국어로 된 대사가 훨씬 몰입을 주기 때문이다. 현지화 과정에서도 최고의 성우들을 캐스팅해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별 음성을 제공했다. 

스티브 파푸트시스 최고 개발 책임자(CDO)는  "그 많은 녹음본을 듣고 텍스트도 전부 현지화해야 하기 때문에 일은 많았다"면서도 "재미있는 과정이었고, 전 세계 사람들이 게임을 온전히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글렌 스코필드 대표는 "이 게임이 SF 호러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면서 "'데드 스페이스 4'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새로운 게임 프랜차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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