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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댑, “일반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 것”게임 간 아이템 연동, 거래, PVP 토너먼트 등 서비스 지원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9.17 13:15

[게임플] 플레이댑이 오늘(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을 공개했다.

플레이댑은 지난해 12월 31일 창립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사로, 오늘 행사에는 최성원 전략총괄, 고광욱 기술총괄, 정상원 사업총괄 등 주요임원진이 자리했다.

최성원 전략총괄은 “이전의 블록체인 사업은 독립된 무언가에서 시도를 많이 했고, 이는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다“라며, “이번 플레이댑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개발됐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간 아이템 연동과 함께 유저간 아이템 거래(C2C), PVP 토너먼트, 랭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여러 개발사들의 참여를 쉽게 하기 위한 ‘플레이댑’ SDK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성원 전략총괄은 “현재 게임 시장은 과거 개발사만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프로게이머, BJ 등의 직업군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이 나아가는 방향에는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매출을 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플레이댑에서 말하는 블록체인에서의 개인 계정이란 ‘지갑’이다. 아이템을 구매했을 때, 그것이 게임 개발사의 데이터베이스로 가는 것이 아닌, 유저의 ‘지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유저는 이를 통해 타 게임에서도 같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게스트 모드를 지원하고 페이팔 등 기존 PG사 결제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한다. 기존 SNS인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도 적극 활용할 게획이다.

현장에서는 이더리움 기반 게임 2종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가 서로간 아이템 연동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는지가 공개됐다. 크립토도저를 플레이해서 얻은 캐릭터는 도저버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했으며, 도저버드에서 얻은 열쇠아이템은 크립토도저의 보석함을 여는 것에 활용할 수 있었다.

해당 방식을 통해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아이템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댑이 서비스하는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평균 5위권에 안착해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두 게임은 국내 시장에 론칭하지 않았으나, 세 번째 게임인 도저 트레져스는 결제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는 것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세 게임 모두 클레이 도저 등의 변화한 이름으로 론칭한다.

또한 현재 해외 시장에서는 삼성과의 협업으로 갤럭시10 시리즈에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 모두 탑재되어 있다.

오늘 행사에서는 ‘플레이댑’과 더불어 블록체인 게임, 거래 시스템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답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마련됐다. 질의응답에는 최성원 전략총괄, 고광욱 기술총괄, 정상원 사업총괄이 자리했다.

최성원 전략총괄은 “새로운 인프라가 만들어질 때 시장을 주도한 것은 게임이었다”며, “플레이댑은 앞으로 게임 업계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아이템베이에서 기획을 했고, 엔씨소프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10년 간 맡아왔다. 플레이댑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정상원 사업총괄/이하 정) 전반적인 게임 운영과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Q: 블록체인 기반으로 무엇을 구상하고 있나?

A: (고광욱 기술총괄/이하 고) 아이템베이를 만들면서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이 있었다. 플레이댑에 조인하게된 중 하나가 블록체인상에서 아이템거래를 구현하게 되면,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가 없이도 신뢰를 완성해주기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

Q: 블록체인을 쉽게 풀어서 설명 부탁한다.

A: (고) 분산 저장된 장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상 생활에서는 거래가 이루어질 때 판매자와 구매자가 날인을 하고 공증을 한다. 하지만 블록체인 상에서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저장이 되기에, 판매자와 구매자가 공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걸로 알면 된다.

Q: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대한 사업은 심의규정이 명확하지 않아서 국내 진출이 어렵다고 했는데, 국내에서 이러한 행사를 연 이유는 무엇인가?

A: (최성원 전략총괄/이하 최) 10월 중에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온다고 들었다. 여기에 일부 기대하고 있다. 한국 게임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다. 개발사가 한국인 것이 알려지면서 ‘왜 한국에서 출시 하지 않나’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때부터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PC는 힘들 것 같다. 모바일 시장은 자율심의라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령 등급제가 있는데 블록체인 게임은 사행성 이슈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검토를 많이 했고, 이정도 수준이면 한국에서 서비스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A: (정) 현재 게임 시장은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경쟁하는 구도다. 저희는 게임과 게임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개발사들이 협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함께 협업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Q: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시작한 회사들이 많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최) PC게임은 30년, 모바일게임도 15년정도 됐다. 10년 이상 된 트래픽이 쌓인 시장과 블록체인을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해 올해 초에 많이 시작한 게임사들의 문제는 파괴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저희는 그렇지 않다. 기존 SNS 플랫폼 홀더에 저희 서비스를 탑재해 나가면서, 게임 서비스로서 승부를 볼 예정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유저들에게 선사하면 되는 것인데, 기존 블록체인을 하는 분들을 보면 원래 게임을 하시던 분들이 아니었다. 최근 들어서 전통 게임시장에서의 스타트업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다.

Q: 갤럭시 탑재에 관한 설명 자세히 부탁한다.

A: (최) 삼성 같은 경우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지역에서 블록체인 마켓이 공개되어 있으며, 조만간 5개국이 추가될 예정이다. S10 시리즈에 제한되어 있지만 추후 확장될 계획이다.

Q: 앞으로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A: (정) 바꾼다기 보다는 각자 다른 영역에서 상생하듯이 공존하며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났을 때 게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또한 마찬가지다.

차별화 요소라고 본다면, 기존의 시장에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유저들을 잡기 위해 경쟁을 해왔다. 그런 시장에 있어서 블록체인이 제고할 수 있는 것은 공공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각각 개발한 콘텐츠와 아이템을 공유하고, 다른 개발사의 아이템을 활용함으로서 추가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하나의 게임에 많은 시간과 노력, 자금을 투자해서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을 떠나게 되면 남아있는 것이 없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노력들의 일부라도 가치를 다른 게임에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전반적인 게임의 수명이 늘어날 수 있고, 게이머들도 즐거움뿐만 아니라 재무적인 데이터와 유니크한 아이템을 소유할 수 있는 구조라 보면 된다.

A: (최) 마켓 수수료가 일단 없다. 유통 수수료와 지급 수수료가 없다. 얼추봐도 60~80%까지,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마켓에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적다. 물론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할 과제는 남아있다.

일부분에 대해서는 메신저 사업자들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에,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다. 게임 시장 자체가 정체되어 있는 시기다. 대형 게임사의 인력 감축도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도전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현재 완성됐다고 본다.

이러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테스트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지만 한국 개발사들은 저희를 잘모른다. 함께 협업하면서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

Q: 일반 MMORPG까지도 연동이 가능한가?

A: (정) 아직까지 사례들이 많지는 않다. 저희 게임의 연동성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굉장히 좋은 검을 얻었다고 했을 때, 플랫폼 내의 요리게임이 있다고 한다면 요리 손질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한국의 여러 개발사들과 찾아가고 싶다.

A: (최) 외형까지 같은 검이 아니다. 이미지로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숫자 배열이 기록되기 때문에 외형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이후에는 마켓을 통해 다시 팔 수도 있다.

Q: 오전에 부루마블 게임이 플레이댑에 올라간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최) 한국 시장에 대해 유심히 봤다. 도저 프렌즈 3종 세트는 캐주얼 장르다. 게임의 트렌드가 바뀔 때를 보면 캐주얼, 웹보드, 미들코어, 하드코어 형태로 간다. 어떤 장르가 의미 있을까라고 봤을 때, 카카오 초창기 모두의마블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저희 플레이댑에서도 부루마블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 어떻게 선보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부루마블의 주사위를 게임아이템화 했을 때, 도저 프렌즈 게임에서 주사위를 얻을 수 있는 형태로 할 계획이다. 이런 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Q: 플레이뎁과 슈퍼트리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A: (최) 슈퍼트리는 개발 스튜디오라고 보면 된다. 플레이댑은 유통사다. 처음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했기에, 이에 용이한 파트너사와 협업했다.

Q: 플레이댑이 삼성과 카카오와 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

A: (정) 저희는 단품 게임이라기보다는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준비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 기반이다. 저희가 플레이댑을 통해 소통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준비가 된다면 삼성과 카카오에 탑재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현재는 단품 게임 계약만 진행되고 있다.

Q: 클레이튼 플랫폼에 탑재를 하면 다른 게임이 되는 것 아닌가?

A: (최) 클레이튼은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클레이 도저로 시작할 것이다. 플랫폼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외관부분은 플랫폼에 맞게 변화되는 것이 가능하다. 클레이튼은 3종 타이틀 모두가 클레이튼에 맞는 구조로 바뀌어 론칭된다고 보면 된다.

Q: 아이템을 거래할 때 어떤 코인을 쓰는 것인지 궁금하다.

A: (최) 저희가 바라보는 시장이 암호화폐 시장은 아니다. 일종의 디지털상품권으로 보고 있다. 약속을 통해 거래되는 매개체로 본다. 제도권 안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냐에 대한 구분은 검토를 꾸준히 지속 중이다.

A: (정) 코인이라는 용어를 쓰셨는데, 화폐를 부풀려 이득을 내는 구조는 아니다.

Q: 게임 간 아이템 연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엄밀히 보자면 게임 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A: (정) 기술적인 비용이 있을 것이고, 콘텐츠 변화에 대한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저희 SDK를 붙였을 때, 기본적인 준비는 제공해 게임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해당 교류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는 향후 사례로 보여주겠다. 개발사들 간의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클레이튼 게임이 제대로 출시된 것이 없는데, 도저 프렌즈 3종은 언제쯤 출시될 예정인가?

A: (최) 시기를 확정하기는 힘들다. 메인넷이 운영하는 일정에 따라 저희도 따라간다. 이미 가장 많이 검증된 이더리움이라는 메인넷에서 장시간 서비스하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굉장히 다듬어진 타이틀이 클레이튼에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UI와 캐릭터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어떤 클레이튼 파트너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아마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Q: 도저 트레져스는 기존 마켓에 출시하나?

A: (최) 결제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는 것으로 출시된다. 인증은 기타 로그인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도저 트레져스는 좀더 블록체인 로그인이 가능하다. 접점을 넓히고 소개하기 위해서 기존 마켓 탑재를 요청했다.

Q: 마켓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고, 환경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유저들에게는 어떤 장점이 생기는지 궁금하다.

A: (정) 기존 게임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계정을 만드는 것은 지갑을 만든다고 보면 된다.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했을 때, 게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지갑으로 온다는 것이다. 여러 게임들을 거치며 아이템을 활용하다가 판매도 가능하다.

게임사 데이터베이스에 속하는 것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풀어진다고 보면 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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