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서 약 1년 반 만에 우승한 LCK

리프트라이벌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LCK(출처: 라이엇게임즈)

[게임플] 리프트라이벌즈, 대망의 결승전에서 LCK가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늘(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라이벌즈’ 결승전에서 스코어 3:1로 LCK가 LPL을 꺾었다.

킹존드래곤X(이하 킹존)와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가 맞붙은 1세트는 ‘데프트’ 김혁규의 플레이에 힘입어 킹존이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IG가 전 라인의 거센 압박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15분경 한타에서 킬을 기록하기 시작한 ‘데프트’ 김혁규가 활약하자 경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21분경 탑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내셔 남작까지 취했고, 버프를 바탕으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후 28분경, ‘데프트’의 ‘딜링머신’다운 플레이와 이어진 ‘커즈’ 문우찬의 궁극기, ‘라스칼’ 김광희의 진입으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이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LCK에게 1승을 선물했다.

결승전 진행을 맡은 전용준 캐스터(출처: 라이엇게임즈)

2세트에서는 SKT T1이 출전해 탑 e스포츠와 맞붙었다. 경기는 SKT T1의 승리. ‘페이커’ 이상혁의 초반부터 분주했던 로밍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또한 17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의 교전과 32분 마지막 교전에서 선보인 ‘페이커’의 궁극기는 경기에 방점을 찍기에 충분했다.

‘페이커’의 적극적인 로밍과 ‘테디’ 박진성의 슈퍼 플레이가 빛을 발했던 2세트는 상술한 32분경 교전에서 ‘페이커’가 활용한 니코의 ‘만개’ 3인 적중으로 마무리 됐다. 이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SKT T1은 경기를 매조졌다.

3세트에서는 펀플러스피닉스(이하 FPX)가 변칙적인 조합으로 LCK에게 일격을 날렸다. 그리핀을 상대로 미드 판테온을 꺼내든 FPX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바텀 로밍으로 이득을 취했다. 6분경 바다 드래곤을 사이에 둔 교전 승리부터, 9분경 다시 한번 판테온 궁극기를 활용한 바텀 갱킹까지 FPX는 모두 성공시켰다.

12분경 그리핀이 이어진 FPX의 교전 시도를 잘 받아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으나 23분경 화염 드래곤 앞 교전에서 대패. 내셔 남작을 FPX가 취하며 주도권은 다시 FPX에게 넘어갔다. 계속해서 이득을 취하던 FPX는 31분경 내셔 남작 앞에서 그리핀이 던진 승부수를 맞받아치며 LPL이 극적인 1승을 가져갔다.

오늘(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리프트라이벌즈(출처: 라이엇게임즈)

4세트까지 진행된 경기는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이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은 ‘뉴클리어’ 신정현이 잡혀 징동 게이밍(이하 JDG)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쇼메이커’ 허수, ‘뉴클리어’가 계속해서 잡혀 담원에게 불리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케니언’ 김건부의 빠른 성장이 변수가 됐다. 6분경 교전과 바다 드래곤을 사이에 둔 교전에서 담원이 연이어 패배했으나, 카서스의 성장을 토대로 협곡의 전령 앞 교전에서 담원이 크게 승리했다.

13분경에는 ‘베릴’ 조건희의 환상적인 반격으로 킬을 쓸어담았고, 이어지는 ‘너구리’ 장하권의 스플릿 플레이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만들었다. 결국 JDG의 본진을 공략하던 담원이 에이스를 띄움과 동시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리프트라이벌즈에서 LCK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2017년 롤드컵 이후의 첫 국제대회 우승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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