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시선 2.0] 국내 게임 광고, 어디까지 왔나?스타 마케팅에서 음원, 반전 요소가 들어간 광고까지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10.19 15:43
액스 1주년 광고(출처: 액스 광고 영상 갈무리)
정진성 기자

[게임플] 최근 게임 광고들은 이른바 ‘반전’ 요소를 넣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의 액스 1주년 기념 광고가 그랬으며, 넷마블의 나이츠크로니클 광고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저,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그저 연예인, 스타에만 집중하는 마케팅이 아닌 재미를 부각시켰으니, 시선이 당연히 끌리게 되는 것이다. 그 시선이 게임으로까지 연결되는지는 확답할 수 없지만 말이다.

스타마케팅. 연예인을 기용해 해당 연예인의 유명세에 기대어 마케팅을 행하는 광고는 가장 쉬운 수단 중 하나이다. 연예인의 팬층을 끌어올 수도 있고, 광고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된 이들은 그 상품의 구입까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경, 넷마블이 레이븐에서 차승원을 기용해 ‘멋들어지는’ 광고를 만든 이래 많은 게임사들이 연예인을 기용한 게임 광고를 우후죽순처럼 내보였다. 황정민, 이병헌, 정우성, 하지원 등 여러 스타들이 광고에 기용됐으며, 현재까지도 그러한 경향은 다소 이어져 오고 있는 추세다.

요즘에 와서야 앞서 언급한 반전 광고, 가수와 함께 작업한 음원을 활용한 광고, 게임의 특징을 잡아낸 애니메이션 광고 등 여러 광고들이 노출되고 있지만, 최근 2~3년간은 이어져 온 스타 마케팅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게임 광고인데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최근 등장하는 광고들은 게임성은 다소 부족할 지 몰라도, 시선을 끌고 관심을 갖게 한다는 측면에서 좋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해 말 큰 호평을 받았던 검은사막의 ‘란’ 업데이트 광고 또한, 그 안에 게임에 대한 내용은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흥미로운 구성과 오연서의 연기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검은사막에 란이라는 캐릭터가 업데이트되는구나’라는 내용은 확실히 뇌리에 박아 준 것이다.

지난 해 화제가 됐던 검은사막 '란' 광고(출처: 검은사막 광고 영상 갈무리)

최근 공개됐던 액스 광고, 나이츠크로니클 광고도 이러한 시류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어떤 광고인지 모른 채 시청하던 중, 급작스럽게 반전하는 광고는 모르긴 몰라도 유저들에게 크게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음원을 이용한 복합적인 광고도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중인 음양사 for Kakao의 경우도 출시 당시 광고에서 가수 아이유가 직접 참여한 곡을 공개, 꽤 완성도 높은 곡으로 게이머들은 물론이거니와 아이유의 팬층까지도 일부 게임으로 흡수한 바 있다.

실제로 당시 아이유 팬 커뮤니티에서는 음양사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팬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이카루스M에 마마무가, 팬텀게이트에 헤이즈가 참여해 게임의 홍보에 해당 가수의 음원을 함께 활용한 바 있다.

비단 ‘스타 마케팅이 잘못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분명 화장품,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광고에는 스타가 등장해도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는다. 그들의 생업일뿐더러 충분히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기 때문이다.

팬들과 시청자들, 업계가 지적하는 내용은 ‘그저’ 스타만 썼기 때문이다. 광고 기획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저 연예인이 칼을 휘두르고, 마법을 쓰고 난 뒤에 스마트폰을 든 채 “oo게임 함께 즐겨요”라는 문구만 내뱉은 광고는 전혀 보는 이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 것이다.

스타를 기용하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연예인빨 게임’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음원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인 음양사(출처: 음양사 광고 영상 갈무리)

게임의 홍보에 있어 광고가 중요해지고 발전하면서 물론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추앙쿨 엔터테인먼트의 왕이되는자 광고부터, 최근 출시된 지니어스게임의 상류사회 광고까지. 유저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라지만 허위 과장 광고, 선정적 광고는 지양되어야 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라는 말처럼, 이러한 광고가 최근 들어 더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지려는 게임에 한술 더 보탤 수도 있다. 게임물위원회와 같은 관련 부처에서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게임의 광고는 점차 발전하고 있다. 하나의 문화로 잡아가고 있음으로 보아도 무방하며 케이블뿐만 아니라 지상파까지 게임 광고가 나가는 만큼, 각 게임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시선도 고려해 발전해나가야 한다. 게임 광고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더 우리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98 롯데IT캐슬 1동 609호   |  대표전화 : 02)6341-2821  |  이메일 : game@gameple.co.kr
상호 : 게임플(제이에스미디어팀)  |  등록번호 : 서울 아 02276  |  등록일 : 2012.10.02  |  발행인 및 편집인 : 차정석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성훈  |  Copyright © 2019 게임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