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성공한 김태환, 안정적 운영으로 우승 차지한 Ti

[게임플] 던전앤파이터 e스포츠 리그인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 결승의 주인공은 김태환과 Ti였다.

오늘(31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DPL 2018 서머 결승에서 김태환과 Ti는 각각 PvP 개인 리그인 'DPL: P'와 Pve 리그인 'DPL: 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약 400명의 유저들이 몰려 리그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게 했다.

DPL: P 결승은 장재원 선수와 김태환 선수의 대결로 펼쳐졌다. 액션토너먼트 시절까지 포함해 6년만에 결승에 오른 장재원 선수와 DPL 2018 스프링시즌 우승자인 김태환 선수는 5판 3선승제로 치뤄진 결승무대에사 자신들의 기량을 뽐냈다.

김태환 선수는 1, 2세트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매 세트마다 '여그래플러' 캐릭터를 앞세워 장재원 선수의 압박을 물리쳤다. 장재원 선수는 3세트를 따내기는 했으나, 4세트에서 김태환 선수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지 못 했다. 

결국 세트 스코어 3:1로 김태환 선수가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시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1,500만 세라를 차지했다.

안톤과 루크 레이드를 어느 팀이 가장 먼저 공략하는지를 겨루는 DPL: E 결승에는 장얼앤동, PDM, EXIST!(이그지스트), Ti가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장얼앤동은 첫 안톤 레이드에서 선수 한 명의 캐릭터가 사망하며 네 명이 진행해야 할 게임을 세 명이 치르게 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6분이 넘는 시간을 소모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됐다.

안톤 레이드를 가장 빠른 속도로 클리어 한 팀은 이그지스트였다. 이그지스트는 2분 44초 26을 기록하며 다른 팀보다 한 발짝 우승에 더 다가갔다.

하지만 루크 레이드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그지스트가 초반 보스의 패턴을 끊지 못 하며 5분 44초 09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긴 것이다. 장얼앤동은 3분 36초 33을 기록하며 안톤 레이드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실제로 루크 레이드만 놓고 보면 장얼앤동의 공략 속도가 가장 빨랐다.

그러나 우승은 Ti의 차지였다. 사실상 안톤 레이드에서 우승권에서 멀어진 장얼앤동이었기에 Ti는 이들의 루크 레이드 기록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게임 운영으로 루크 레이드를 공략했다. Ti의 루크 레이드 공략 속도는 4분 36초 58. 결국 두 레이드 합산 기록에서 Ti가 가장 앞서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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