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로움을 즐긴다

[게임플] 넥슨이 니드포스피드 엣지(이하 니드포 엣지)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8월 2일 오픈월드 콘텐츠가 추가된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니드포 엣지는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게임이다. 하지만 정해진 트랙을 달려야하는 기본적인 레이싱게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 했고, 이는 과거 서비스됐던 온라인 레이싱게임과 니드포 엣지의 차별화를 무색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니드포 엣지의 오픈월드 콘텐츠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이미 오픈월드 콘텐츠가 레이싱 게임과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는 과거 테스트 드라이브 시리즈나 더 크루,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등이 입증한 바 있다. 완성도만 갖춰지면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니드포 엣지의 오픈월드 콘텐츠는 가로 15km, 세로 15km 크기의 맵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유저는 이 맵의 안을 구석구석 자유롭게 내달릴 수 있다. 퀘스트를 찾아다니면서 수행해도 좋고, 각각의 코스에서 드리프트와 같은 주행 스킬 연습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캠프에 자리한 점프타워에서 과녁을 향해 뛰어내리거나 비거리 측정을 하는 등 전에 없던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됐다. 

경쟁 요소도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한 채널에 50명의 유저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각 유저들은 이동 중에 서로 만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유저와의 경쟁이 싫다면 맵 곳곳을 다니는 AI와 스트리트 레이스를 펼칠 수도 있고 특정 구간에서 타임어택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맵 곳곳에서 바람이 불고, 기후가 변하며 낮과 밤의 시간 변화가 시각적 효과로 다가온다. 이 역시 전에 없던 요소들이다.

경쟁 여부를 유저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은 니드포 엣지에 추가될 오픈월드 콘텐츠 최대 장점이다. 경쟁이 부담스러워 주행까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개발진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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