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열풍에 몸살 앓는 호주 콘테츠 시장

[게임플] 호주에서 조금은 이색적인 법안이 발의됐다. 게임에 대한 판매제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호주의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 소속 상원 의원인 데이비드 레욘헴(David Leyonhjelm)은 지난 7월 15일에 영화, 도서, 게임 등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이런 법안이 발의된 배경은 호주의 콘텐츠 시장에 불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 발단이 됐다. 최근 호주에서 다문화, 인종차별, 여성인권 등을 주장하는 단체들이 꾸준히 각종 미디어에 대한 항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실제로 판매가 금지되는 게임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데이비드 레욘헴 상원 의원은 콘텐츠에 대해 특정 단체가 불쾌감을 표하는 것만으로 콘텐츠의 판매가 제한되는 현 상황을 지적하고, 호주에서 이어지고 있는 검열문화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욕감을 느끼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주관적이 느낌"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 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게임에 대한 등급 심의 및 규제가 강력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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