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열린 노르딕 게임 컨퍼런스에서 주장

[게임플] 북미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 이하 ESA)가 북미 게임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랜덤박스를 옹호하고 나섰다

마이클 갤러거(Michael Gallagher) ESA 회장은 최근 스웨덴에서 개최된 노르딕 게임 컨퍼런스(Nordic Game Conference)에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일고 있는 랜덤박스에 대한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마이클 갤러거 회장은 이런 각종 규제는 업계를 혁신하는 시도에 대한 도전이며, 창의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도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게임의 랜덤박스는 반드시 어떠한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도박이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갤러거 회장의 이러한 발언과는 달리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의 국가는 국가기관의 주도 하에 게임 내 랜덤박스를 배제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벨기에 당국은 자국 내 규제에 그치지 않고 EU 소속 국가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서구권 게임시장에서 랜덤박스 문제의 발단이 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를 출시한 일렉트로닉 아츠 역시 최근 발표한 배틀필드V에는 랜덤박스 요소를 넣지 않는 등 랜덤박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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