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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유비소프트가 각종 차별 발언에 대한 강경책을 펴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3일(현지 시각) 유비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레인보우식스: 시즈 공식 트위터에 “난 nibba라고 채팅을 쳤을 뿐인데, 벤(ban, 계정정지)을 당했어”라는 트윗이 게재됐다. 인종차별발언인 ‘nigga’를 연상케 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글에 유비소프트는 ‘Good’이라는 짤막한 트윗만을 남겼다.  

'벤'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플레이어에 대한 유비소프트의 반응(출처: 레인보우식스시즈 트위터)

유비소프트의 이른바 ‘Toxicity(인종/동성애 차별 발언)’ 제재 정책은 지난 4월부터 예고 되고 있었다.

유비소프트는 4월 채팅 필터링 시스템 관련 공지를 통해 “우리 팀은 채팅 필터 목록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채팅을 검열하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다른 유저들의 게임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저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채팅 제재는 유비소프트의 이러한 방향성이 실현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현재 버전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검열이 되지 않아, 다음 시즌은 되어야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유저는 “어디서 출신이냐?”라는 질문에 “파키(Paki, 파키스탄)”이라고 대답했을 뿐인데도 제재를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는 “Toxicity에 맞서 싸우고, 시즈(레인보우식스: 시즈)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과연 이러한 유비소프트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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