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선택 기능과 총기 밸런스 대폭 수정한 펍지

[게임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점차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 이유에는 최근에는 다소 잠잠해진 핵과 ‘초반 진행의 지루함’이 한몫을 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맵에 대한 불만도 꽤나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펍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오늘(3일)까지 맵 선택 기능, 총기 밸런스 조정 등의 패치를 단행했다. 과연 '집 나간' 유저를 다시금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

우선 맵 선택기능의 추가로 유저들이 원치 않는 맵에서의 플레이가 없도록 패치 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맵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원치 않는 맵을 ‘강요’받지 않아도 된다. 에란겔 혹은 미라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맵이든 상관 없는 유저는 둘 다 선택해 플레이하면 된다.

이번 총기 개선에는 주력 총으로 각광 받던 AR의 너프가 포함되어 대대적인 ‘메타’ 변화가 예고됐다.

머리 피격(헤드샷)의 피해량은 235%로 기존보다 늘어났으나 M16A4, SCAR-L, AUG, M416 등의 기본 피해량이 소폭 하향되고 AKM을 제외한 모든 AR 총기류의 수직/수평 반동이 증가한 것이다. 대신 AKM은 재장전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반해 SMG 총기류는 대폭 상향됐다. 팔, 다리 피격에 대한 피해량이 120% 증가했으며 각종 반동과 흔들림이 줄어들었다. 샷건류도 마찬가지로 팔, 다리 피격에 대한 피해량 상향과 함께, 탄착률이 상향(탄 퍼짐 감소)됐다. 권총 류도 기본 피해량이 상향됐다.

이번 패치는 다소 지루했던 초반 교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총기류인 SMG와 샷건 만으로는 쉽사리 교전에 임하지 않아, 게임이 다소 지루해 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상향으로 인해 SMG와 샷건만으로도 교전에 임하는 유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초반 진행이 지루했던 유저들도 다시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패치 내용에는 UI/UX 개선, 수중 호흡 밸런스 개선, 신규 부착물 추가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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