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독립 스튜디오로 재편. 각 스튜디오에 자율적 권한 부여

[게임플] 최근 몇년 간 '개발력 향상'을 당면과제로 삼았던 넥슨이 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넥슨은 오는 4월 16일자로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개발 조직을 독립적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한다고 금일(11일) 밝혔다.
 
그간 사내 개발 조직에 대한 독립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강했던 넥슨은 이번 개편으로 그러한 특징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게임 시장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개발 조직의 개발 철학과 개성을 살린 창의적 게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실시한다. 또한 개별 스튜디오가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운영 방안을 정하는 데 있어 자율적 권한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넥슨의 독립 스튜디오는 7개로 구분된다.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이다.
 
한편, 스튜디오 개편과 함께 인사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넥슨 전체 사업총괄에는 김현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모바일사업 총괄에는 박재민 본부장이 선임됐다.
 
김현 부사장은 네오위즈와 넥슨에서 피파온라인의 모든 시리즈를 담당한 인물이며, 2013년에 넥슨에 합류해 피파온라인3 사업에 합류했다. 박재민 본부장은 2015년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다크어벤저3, AxE, 오버히트 등 넥슨의 주요 모바일게임 흥행작을 담당한 바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 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에 기반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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