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다.

개발사 블루홀에 의하면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판매량이 9월 1일에 1,0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스팀 동시 접속자 수 또한 97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 동접자 부동의 1위라고 평가받던 ‘도타2(Dota2)’를 제치고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국산 게임이 스팀 플랫폼에서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PC방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별도의 PC방 라이센스가 없는 상황에서 구매자가 PC방으로 직접 가서 게임을 해야 하는데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유례없는 흥행은 국내 게임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면서 이제 PC 게임으로는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

또한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의 필요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CPU, 그래픽카드 등의 PC 부품 또한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게임보다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 플랫폼까지 선도하는 외국 사례를 이번엔 국산 게임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유저분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완전한 배틀로얄 게임을 선사하기 위해 연내 정식 출시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