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전투모드, 28일마다 리셋되는 시즌제 방식 도입

'랭크 전투'모드가 도입된 월드 오브 탱크 (사진 제공: 워게이밍)

지난 8일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 ‘월드 오브 탱크(이하 월탱)’가 9.19 업데이트를 통해 ‘랭크 전투’모드를 도입했다.

랭크 전투는 시즌별로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모드다. 랭크 모드를 통해 전투에서 달성한 개인 성적에 따라 순위가 기록되고, 비슷한 순위의 유저들과 전투를 치르면서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시스템 자체는 타 경쟁 게임의 랭크 모드와 유사하다.

 

■ 진정한 엔드 콘텐츠, 랭크 전투

랭크 전투에는 계급장으로 단계가 구분된다

전투는 15대 15로 진행된다. 기존 무작위 전투와 동일하게 상대팀 전차를 모두 파괴하거나 기지를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10단계 전차로만 참여할 수 있다.

랭크 전투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한 시즌은 7일씩 4개의 스테이지로 나뉘고, 28일 마다 새로운 시즌으로 초기화되며 진행될 예정이다.

첫 시즌인 베타 시즌은 6월 12일(월)부터 7월 10일(월)까지 28일간 진행되며, 7일씩 4개의 스테이지로 나뉜다.

랭크 점수는 단계로 구분된다. 이는 개인 랭크와 전차 랭크로 구분되며, 전투에서 계급장을 획득해 랭크 단계를 올릴 수 있다. 랭크 1에는 계급장 1개, 랭크 2와 랭크 3 달성에는 3개씩, 랭크 4 달성에는 5개, 랭크 5 달성에는 7개의 계급장이 필요한 식이다.

전차 랭크의 경우 랭크 5 이후 달성이 가능하며, 전차 랭크 1과 2는 계급장이 5개씩 필요하다. 이후 랭크에는 계급장이 7개씩 필요하게 된다.

보상 또한 준비돼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상위 50% 내에 오른 유저들에게 특별 증표와 특수 재화인 ‘전쟁 채권’이 지급된다.

랭크 전투를 통해 얻는 재화로 구입할 수 있는 강화 장비

전쟁 채권은 일반 장비보다 성능이 뛰어난 강화 장비의 구입이나 승무원의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휘명령’을 구매할 수 있다. 특별 증표는 속한 리그가 표시되는 장식품이다. 전투 시 닉네임 옆에 바로 표시돼 상대방이 확인할 수 있다.

전쟁 채권의 경우 10단계 전차를 보유하지 않아 랭크 전투를 플레이할 수 없는 유저가 획득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무작위 전투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야심차게 준비한 모드로 날아오른다

9.19 업데이트에는 랭크 모드 외에도 여러 편의성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9.19 업데이트에는 랭크 모드 추가 이외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한 편의성이 높아 HD 모델 전차가 추가됐으며  여성 승무원이 추가됐다.

워게이밍 타인 라이먼 프로덕트 디렉터는 “개인 성적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팬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한,  “테스트 시즌에서 많은 유저들이 ‘랭크 전투’를 즐기고 다양한 피드백을 개발진에게 전해준다면 신규 모드를 정교하게 다듬어 더욱 깊은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랭크 전투의 보상이 상당히 파격적이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의 복귀나 새로운 유저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워게이밍은 최근 월탱의 한국 서버를 아시아 서버로 통합해 한국 유저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도왔다.

이어지는 랭크 모드의 도입으로 상위 유저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함과 동시에 유저층도 확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