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한글 게임 출격 준비, 상반기 콘솔 게임 열풍 이어나갈 것

폭풍 같은 5월이 지나고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이 시작됐다. 올해의 GOTY 후보로 예정된 ‘언차티드4’와 리부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둠’, 남자의 게임 ‘용과 같이 극’ 등을 시장을 호령했다.

5월3일 배틀본 자막 한글판을 시작으로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그랜드에이지 미비들, 밤이 없는 나라, 학전도시: 에스터리스크 페스타 봉화현란, 웨이스트랜드2, 섀도우 오버 더 비스트, 그리고 마지막 날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블러드 앤드 와인까지 그야말로 꽉채웠다는 느낌이 들 정도.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블러드 앤드 와인

이에 올해 1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콘솔 게임의 열풍이 6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라인업만 보면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6월에도 다수의 한글화 게임과 RPG, 액션, 로크라이크, 리마스터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 다만 PS4와 VITA 위주로 집중된 시장 분위기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스타일 베이스볼 3D

가장 먼저 출시된 게임은 지난 1일 나온 3DS용 ‘아크스타일 베이스볼’이다. 다운로드 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풍 스포츠 게임이다.

유저는 개성 넘치는 7개 팀 중 하나의 팀을 선택해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토너먼트에서 승리 시에는 아크시스템웍스의 간판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크 스타즈로 플레이할 수 있다.

진격의 거인

오늘(2일)은 PS4, VITA용 자막 한글 액션 게임 ‘진격의 거인’이 출시된다. 인간들을 사냥하는 거인들과 맞서 싸우는 훈련단병의 이야기를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로 담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사한 동명의 원작 만화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거대한 필드에서 원작의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거인들과의 싸움을 진행할 수 있다.

스타오션5

갑작스러운 한글화 발표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PS4용 RPG ‘스타오션5’는 오는 9일 출시된다. 시리즈 최초의 자막 한글화 출시인 이 게임은 빠르고 호쾌한 리얼타임 액션이 특징이다.

전략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버튼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한 심리스 배틀 요소는 액션 게임 못지 않은 재미와 RPG 특유의 전략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시리즈 최초의 자막 한글화를 통해 탄탄한 이야기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PS4의 성능을 활용한 고화질 그래픽과 멋진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절대요격 WARS

VITA 버전으로 선행 출시돼 인기를 누렸던 ‘절대 요격 WARS’는 PS4로 그래픽 강화돼 스타오션5와 함께 출시된다. 디펜스 장르와 빌드업 요소가 더해져 독특한 재미를 제공한다.

삼국지13

기대작 전략 게임 ‘삼국지13’은 16일 PS4, PC버전 2가지로 출시된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한층 풍성해진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인기 요소였던 군주, 무장으로 나눠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강해졌으며 거대한 중국 대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3D 맵과 전략, 전술이 숨쉬는 전투를 내세웠다.

초차원대전 넵튠 VS 세가 하드 걸즈 꿈의 합체

같은 날에는 VITA용 초차원대전 넵튠 VS 세가 하드걸즈 꿈의 합체가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다. 넵튠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인 이 게임은 독특한 소재를 가진 일본식 RPG다.

넵튠 진영의 아이에프와 세가 하드 걸즈 진영의 세가 하츠미가 함께 힘을 모아 악의 힘으로 물든 세계를 탐험하고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이티 넘버 나인

21일에는 PS4, PS3, VITA용 사이드 스크롤 슈팅 게임 ‘마이티 넘버 나인’이 출시된다. 펀딩을 통해 약 3년 만에 출시된 이 게임은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의 컨셉트가 선보인 게임이다.

록맨의 정신적 후속작 답게 특유의 재미를 잘 꾸며냈으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전략적 요소가 가득한 보스전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자막 한글화됐으며,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한다.

로제와 황혼의 고성

고성 탐색 액션 ‘로제와 황혼의 고성’은 23일 VITA 버전으로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다. 2014년 출시된 htoL#NiQ- 호타후 일기’를 연출한 후루야 마사유키 디렉터의 신작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세계에서 거인과 함께 힘을 합쳐 빠져나가기 위한 로제의 모험을 담은 이 게임은 퍼즐식 액션 요소와 탐험 요소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유저에게 제공한다.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

23일에는 리우 올림픽을 소재로 한 3DS용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도 출시된다. 올림픽에 있는 약 14종의 종목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특히 112년만에 부활한 골프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은 버튼을 연타하거나 터치펜을 사용해 다양한 종목의 특징을 즐길 수 있으며, 자이로 기능 등의 3DS 본체가 가진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14가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크사이더스2: 데시니티브 에디션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도 있다. PS4로 자막 한글화돼 출시를 준비 중인 ‘다크사이더스2: 데시니티브 에디션’과 PS4용 ‘애니마: 기억의 문’이다.

다크사이더스2는 동명의 게임을 그래픽과 기능, 요소 등을 더한 완전판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그리고 새로운 신규 요소 등을 더해 기존 팬은 물론 액션 마니아들에게도 재미를 느끼게 한다.

애니마: 기억의 문

애니마: 기억의 문은 TRPG 애니마 비욘드 판타지의 세계관을 활용한 3인칭 액션 RPG다. 계약에 속박되어 과거를 잃은 한 소녀와 고대 몬스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6월 역시 풍성하고 다양한 한글화 타이틀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 달리 Xbox ONE 진영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3 2016이 12일 개막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나오고 Xbox ONE 진영 측도 하반기 라인업이 보강되겠지만 유저들의 신뢰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큰 반전의 카드가 필요하다.

6월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스코어만 봐도 올해 콘솔 게임 상반기 대전은 PS 진영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격차가 하반기에도 줄어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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