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웹젠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더 비스트'가 안드로이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더 비스트'는 중국 개발사 목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용기전가'의 국내 서비스 버전이다.

'더 비스트'는 가상 패드를 사용하지 않은 터치 방식의 액션 컨트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터치를 통해 이동할 곳을 정해주면 공격은 자동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가상 패드에 익숙한 유저라면 어색할 수 도 있으나, '더 비스트'는 액션 게임 못지 않게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하기 때문에 터치 방식의 조작은 훌륭한 편이다. 

또한 더블 터치로 발동되는 '회피'와 SP를 드래그 방식으로 발동되는 '특수스킬'은 조작의 재미를 살려주는 '더 비스트'의 특징적인 요소다.

물론 자동 사냥도 존재한다. 자동 사냥은 일반 공격만 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자동 사냥 중에도 스킬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는 버서커, 팔라딘, 어쌔신, 메이지 4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펫도 존재한다. 펫은 전투용과 수호용으로 나뉘며, 전투용은 지상, 수호용은 공중 탈 것으로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부여한다. 

이외에도 교체 형태로 전투에 참여하는 '동료', 등록되어 있는 친구와 함께 전투에 참가하는 부가적인 시스템으로 전투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더 비스트'는 스토리 모드는 물론 악목의 탑, 아레나, 리그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모드는 13장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던전은 일반, 엘리트 던전으로 나눠져 있어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모습이다.

성장은 레벨업과 강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일 과제나 게임 내 마련된 여러가지 모드를 진행하며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펫은 펫 전용 고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시킬 수 있으며, 동료는 엘리트 모드의 영혼석을 모아 성장 시킬 수 있다. 

'더 비스트'에서 아쉬운 부분은 무기와 갑옷은 오직 강화로만 능력을 올릴 수 있다는 점과 유일한 원거리 캐릭터이자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는 메이지의 경우 캐릭터 레벨 50이나 VIP 8 달성 시에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웹젠의 신작 '더 비스트'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액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RPG라 할 수 있다. 화려함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RPG를 원하는 유저라면 '더 비스트'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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