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에서 준비한 [ABCD]은 매주 화요일 게임의 콘텐츠를 A(Action), B(Business model), C(Character), D(Design)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코너다.

이번 [ABCD] 게임은 '프렌즈런 for Kakao'(이하 프렌즈런)다. 넥스트플로어와 이노에이지가 공동 개발한 '프렌즈런'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액션게임이다. '프렌즈런'은 사전예약에서 110만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Action - ★★★☆☆

'프렌즈런'은 총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는 '파티 시스템'과 플레이 도중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 등 러닝게임에 전략요소를 접목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무작정 달리는 것과 달리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테이지 클리어시 위와 아래 중 하나를 선택해 다음 스테이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다음 스테이지 시작에서 달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시야가 좁아지는 스테이지가 등장하기도 해 다음 스테이지의 선택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기존에 등장한 러닝액션과 같이 캐릭터는 자동으로 달리며, 점프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이다. '프렌즈런'은 여기에 대시 기능을 추가해 좀 더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고 있다.

생명력 게이지와 대쉬 게이지가 따로 존재하며 생명력 게이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으로 줄어들고, 대쉬 게이지는 사용 후 자동으로 회복된다. 대쉬 게이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데 중요하다.

Business model - ★★☆☆☆

'프렌즈런'은 러닝액션 장르임에도 RPG에서 흔희 사용되는 월 정액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월 정액 패키지는 5,500원에 30일 동안 총 1,010개의 수정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급 펫 풍선 3개, 고급 유물 항아리 3개, 50,000콘, 100수정으로 구성된 11,000원짜리 '스타터 패키지'와 결제 시 780수정, 5레벨 100수정, 15레벨 300수정, 25레벨 500수정을 제공하는 33,000원짜리 '성장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뽑기를 통해서는 유물과 펫을 획득할 수 있으며, 수정을 이용해 캐릭터와 콘을 구매할 수 있다.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는 상점 시스템이다. 메인 화면에는 유물 상점과 패키지 상품만 확인 가능하다. 상점 안에서 거의 모든 뽑기 가능한 여타 게임과 달리 '프렌즈런'은 펫과 유물 상점을 분리한 불편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Character - ★★★★☆

카카오프렌즈의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프렌즈팝'에는 어피치, 튜브, 무지, 네오, 프로도, 제이지, 라이언 등 7종의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 별로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단계 별로 해제되는 3종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피치의 경우 계정레벨 5에서 해제되는 '에어로빅 어피치', 10레벨에서 해제되는 '요리사 어피치', 15레벨에 해제되는 '파일럿 어피치'가 존재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높은 레벨에 해제되는 캐릭터일수록 더욱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정 레벨 이전에 구매는 오직 수정을 이용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Design - ★★★☆☆

'프렌즈런'은 기본적으로 3종의 캐릭터를 이용한 이어 달리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3명의 캐릭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달리기에 도움을 줄 펫도 C등급부터 S등급까지 총 21종이 존재하며, 생명력 회복부터 구멍에 빠진 캐릭터를 구출하는 펫까지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펫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펫과 함께 중요한 것은 유물이다. 캐릭터에 장착하는 유물은 피버모드 연장, 속성 별 맵 점수 증가, 생명력 감소 지연 등 다양한 능력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콘텐츠로 펫과 마찬가지로 C등급부터 S등급까지 53종의 유물이 준비되어 있다.

펫과 달리 유물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조각을 모아 제작할 수 있다. C등급의 유물은 조각 5개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등급의 유물일수록 획득도 어렵고 더 많은 조각이 필요하다.

점수의 큰 영향을 미치는 생명력, 대쉬, 스코어 등은 획득한 코인을 이용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게임 시작 시 부스트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데 중요하다.

'프렌즈런'은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쉬운 접근성, 3개의 캐릭터를 이용한 이어 달리기와 대쉬를 이용해 러닝액션에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 게임이다. 다만 초반부터 결제 욕구를 자극하는 전반적인 시스템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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