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한글 게임 다수 출시, 그 속에서도 돋보이는 더 디비전

밥상은 차려졌고 본격적인 경쟁만이 남았다. 3월 시작과 함께 쏟아진 대작 러시,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이다.

생화학 테러로 인해 도시로써 기능이 마비된 뉴욕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은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과 색다른 재미로 오픈 베타 시 640만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640만명이 참여해 화제가 된 더 디비전 오픈 베타 테스트

오는 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더 디비전은 3월 대작 쏠림 현상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미 출시된 ‘건담 브레이커3’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이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이달 3일 출시돼 대작 러시의 시작을 알린 건담 브레이커3는 시리즈 최초의 한글화부터 뛰어난 그래픽, 실제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재미 등을 제공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분위기 역시 좋다.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해당 게임의 글과 공략 등이 꾸준히 기재 되고 있다. 출시 이후 올라 온 글은 약 1400여개. 최근 출시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자신만의 '건담'을 만들어 싸우는 한글판 액션 게임 '건담 브레이커3'

3DS용 RPG 브레이블리 세컨드와 연금술을 다룬 아름다운 RPG ‘소피의 아틀리에’도 각각 이달 10일과 17일 출시된다. 15일에는 영문판 ‘UFC 2’가 Xbox One, PS4로 출시된다.

브레이블리 세컨드는 RPG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의 신작으로 서정적인 스토리와 동화풍 그래픽, 그리고 전략과 전술을 극대화 시킨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3월17일 자막 한글화로 출시되는 '소피의 아틀리에'

소피의 아틀리에는 연금술과 전투, 사냥, 채집을 혼합한 아틀리에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아름다운 그래픽과 편의성을 대폭 강조한 게임성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을 비롯해 정찬성, 임현규, 최두호, 함서희 등이 등장해 화제인 UFC 2는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사실적 그래픽과 새롭게 변경된 그래플링 기능을 내세웠다.

마이크 타이슨이 등장해 화제가 된 게임 UFC 2

이 외에도 로크라이크 방식의 슈팅 게임 스테레덴이나 남의 시점을 이용해 슈팅을 하는 화면분활슈터 스크린 치트 등의 게임들도 이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더 디비전의 무난한 압승이 예상된다. 건담 브레이커3 및 소피의 아틀리에 시리즈의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비전과 대립에서 승리를 얻긴 어려울 것 같다.

특히 더 디비전 게임이 가진 쉬운 게임성과 높은 몰입도, 그리고 PS4, Xbox One, PC 등 3개의 플랫폼으로 동시에 출시되는 점 등의 장점은 경쟁작에서는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시리즈 작품 출시 위주로 강해지고 있는 콘솔 게임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IP 형태로 나왔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4인이 협력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미션 모드나 레이드와 PvP를 결합한 다크존 등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과연 더 디비전이 국내 콘솔 시장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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