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것 중 하나는 기대작을 손꼽아 기다리는 일일 것이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1인칭 슈팅(FPS) 및 3인칭 슈팅(TPS) 기대작이 다수 눈에 띈다. 총기류나 활 등을 들고 목표물을 제거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재미를 내세운 FPS·TPS 게임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1.jpg

 

FPS·TPS 게임 기대작 중 가장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파크라이:프라이멀’은 오픈월드 FPS 게임으로 유명한 ‘파크라이’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다섯 번째 게임이다. 기존 시리즈는 현대가 배경인 반면 파크라이:프라이멀은 기원전 1만년으로 돌아간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외전 격 게임이다.
 
1-1.gif

이 게임에서 유저는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오로스에서 웬자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사냥꾼인 타카(Takkar)가 되어 식인종 부족인 우담과 불을 신성하게 여기는 부족인 이질라, 각종 야생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을 건 전투를 벌인다. 석기 시대인 만큼 총기 대신 활, 창, 도끼 등을 제작해 적대적인 상대를 무찌르게 된다.

 
톰 클랜시의 더디비전 - 3월 8일 출시(PC온라인, PS4, X박스원)
 
2.jpg

더디비전 역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TPS 게임으로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스토리는 ‘다크 윈터 작전’이라 불리는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작전 중 갑작스럽게 전 세계에 전염병이 퍼짐과 동시에 뉴욕의 공공질서가 무너져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되자 사회에 숨겨져 있던 기밀 전술요원인 디비전들이 나타나 세상의 질서를 바로 잡는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2-1.gif

 

유저는 디비전이 되어 유저 대 환경 전투(PvE) 존과 유저 간 전투(PvP)가 가능한 다크존에서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권총, 소총 등 각종 현대 총기류와 수류탄을 이용해 갱단인 리오터와 감옥을 탈출한 범죄자 집단인 라이커 등의 적대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된다.
 
퀀텀브레이크 - 4월 5일 출시(PC, X박스원)
 
3.jpg

 

‘퀀텀브레이크’는 ‘맥스페인’과 ‘앨런웨이크’ 등을 통해 고품질 그래픽과 영화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주목을 받은 레메디엔터테인먼트의 신작 TPS 게임이다. 유저는 시간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잭 조이스가 되어 세계의 시간을 멈추게 한 집단을 저지하고, 원래대로 세계를 돌리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를 펼친다.
 
3-1.gif

 

상황에 따라 시간을 정지시켜 적이 발사한 총알을 피하거나 시간을 빠르게 가도록 해 총기의 위력을 높이는 등의 전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간 정지나 가속의 상태에서 벌어졌던 일을 확인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임무 수행을 위한 여러 단서를 찾아낼 수 있다.
 
둠(2016) - 5월 13일 출시(PC, X박스원, PS4)
 
4.jpg

 

‘둠(2016)’은 1993년 시리즈의 첫 게임이 등장한 뒤 2004년 발매된 ‘둠3’ 이후 12년만에 나오는 신작 FPS 게임이다. 이드소프트웨어의 대표작인 둠 시리즈는 1편이 FPS 게임의 기본을 정립했다고 평가받은 것은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명작으로 꼽힌다. 초기 둠4로 개발됐으나 리부트로 1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둠을 계승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1.gif

 

공상과학(SF) 세계관을 가진 만큼 무기 역시 미래지향적 외관을 가진 권총과 슈퍼 샷건, 체인건, 플라즈마 라이플, 가우스 캐논 등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이들 무기를 활용해 좀비, 핑키 데몬, 헬 나이트 등 기괴하게 생긴 괴물들을 처치하며 미션을 달성하게 된다.
 
오버워치 - 봄 출시 예정(PC온라인, PS4, X박스원)
 
5.jpg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팀 기반 FPS 게임이다. 인공지능 로봇들의 대대적인 반란으로 빚어진 옴닉 사태를 종결시킨 오버워치 조직이 게임의 중심이다. 2040년 벌어진 옴닉 사태는 2054년 종겼됐고, 게임의 배경은 2060년 현재다.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들로 구성된 두 팀이 6:6 대전을 벌이는 것이 기본적인 방식이다. 펄스 쌍권총을 쏘는 ‘트레이서’, 로켓 해머를 휘두르는 ‘라인하르트’, 냉각총을 든 ‘메이’, 광자 발사기를 이용하는 ‘시메트라’ 등 21종의 캐릭터는 각각 고유의 초능력과 궁극기를 활용해 전투를 벌인다.
 
5-1.gif

 

한국 영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바(D.Va)는 로봇에 탑승해 근거리 회전포인 융합포를 기본 무기로 사용한다. 오버워치는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국내에서 베타 테스트를 통해 디바를 포함한 21종의 캐릭터, 새로운 진척도 시스템, 신규 게임모드 1종, 신규 전장 2종이 선보인다.
 
서든어택2 - 여름 출시 예정(PC온라인)
 
6.jpg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한 ‘서든어택2’는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 게임은 용병과 군인, 비밀요원 등으로 구성된 블루 및 레드 팀 간 대전이 기본이다.
 
지난해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용병 캐릭터 ‘미야’와 수중 침투 및 공작을 특기로 하는 특수부대 소속의 한국인 대원 ‘김지윤’이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권총, 샷건, 라이플, 저격소총, 기관단총, 경기관총 등 현대 무기를 들고 대전을 벌일 수 있다.
 
6-1.gif

 

또한 총몸을 비롯해 개머리판, 총열, 탄창, 하단 부착물, 추가 부착물, 조준경, 코어 등 8부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무기개조를 지원한다. 여기에 분대장이 되어 작전을 수립하고, 자신의 분대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 전략성이 강조된 ‘스쿼드 워’라는 특별한 게임모드도 경험할 수 있다.
 
기어스오브워4 - 겨울 출시 예정(X박스원)
 
7.jpg

 

지난해 E3에서 영상을 통해 첫선을 보인 TPS 게임 ‘기어스오브워4’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에픽게임스로부터 기어스오브워의 지적재산권(IP)을 사들인 이후 처음 개발되는 게임이다. 외계 생명체 로커스트와의 전쟁을 그린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는 이번 타이틀에서 기존 주인공이던 마커스 대신 남자 캐릭터 JD와 여자 캐릭터 케이트가 콤비를 맞춘다.
 
7-1.gif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상징하는 무기인 전기톱이 달린 랜서 총기를 기어스오브워4에서도 만날 수 있다. 랜서는 원거리는 물론 근접 전투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무기다. 또한 지형지물을 이용해 엄폐하고, 돌진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는 등 시리즈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매스이펙트:안드로메다 - 겨울 출시 예정(PC, PS4, X박스원)
 
8.jpg

 

‘매스이펙트:안드로메다’는 TPS와 RPG가 결합한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넘버링이 붙었다면 4편이지만 안드로메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안드로메다 은하를 개척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이 같은 부제가 달렸으며, 주인공은 이 은하에 사는 외계 종족들과 협력 혹은 대립 관계를 맺으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8-1.gif

 

매스이펙트:안드로메다는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가지만 주인공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다. 시간적 배경은 전작에서 리퍼의 지구 침공 사건이 벌어진 뒤 수백년 후다. SF 영화에 나올법한 디자인의 미래 총기를 들고 모험에 나설 수 있으며, 제트팩을 활용해 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 역동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아이언사이트 - 2016년 출시 예정(PC온라인)
 
9.jpg

 

‘아이언사이트’는 지난해 11월 알파 테스트로 대중에 첫선을 보인 온라인 FPS 게임이다. 자원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2025년을 배경으로 중동지역의 자원 독점을 통해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한 러시아가 세운 초국가 기업 ‘EDEN’과 메가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데 이어 2차 방사능 유출 사고로 붕괴 직전까지 간 미국 및 유럽이 세운 연방국가 ‘NAF’ 간 대립을 다룬다.
 
두 대립 진영은 주요 자원과 피해 복구 지역의 장악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무력 충돌을 벌이는데, 이들이 각각 고용한 PMC의 용병들은 세금 징수, 자원 활용 등의 전권을 위임받아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9-1.gif

 

아이언사이트에선 각종 근미래 총기류와 함께 적군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공격용 및 아군을 보조하는 전술용 드론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헬버드라고 불리는 공격용 드론은 미니건으로 지상의 적을 타격하며, 전술용 드론인 제우스는 지상의 적에게 강력한 전격 공격을 가한다. 스파이 드론의 경우 주위 적을 탐지해 미니맵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지녔다.
 
호라이즌:제로던 - 2016년 출시 예정(PS4)
 
10.jpg

 

‘호라이즌:제로던’은 PS 진영을 대표하는 FPS 게임 ‘킬존’의 개발사인 게릴라게임즈의 신작으로 오픈월드 방식에 TPS와 RPG,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됐다. 현재로부터 문명이 멸망한 1000년 후의 지구를 무대로 하며, 인간과 기계 사이의 대립과 공존이 주요 이야기가 된다.
 
살아남은 인류는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는 등 선사시대 수준의 문명을 지니고 있으며, 유저는 부족원 중 실력이 뛰어난 여자 헌터 알로이가 되어 공룡처럼 생긴 다양한 종류의 기계 괴수들에 맞서 싸우며 생존을 이어가게 된다.
 
10-1.gif

 

활, 창, 로프 발사기 등의 무기를 이용해 기계 괴수를 무찌를 수 있는데, 활로 약점을 집중 공격하고, 로프로 움직임을 막는 등의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특히 기계 괴수에 달린 무기를 부위 파괴 형태로 획득해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FPS와 TPS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앞서 소개된 10개 게임은 꼭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이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로 상대를 제압하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