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지스타 2022에서 깊은 인생 남긴 액션
1분기 방영 '나혼렙' 애니메이션 높은 화제... 19일 쇼케이스로 이을까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연계는 이제 필수 전략이다. 넷마블이 글로벌 인기 IP의 대작 게임을 애니메이션 흥행과 발맞춰 공개하며 이목을 끈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3월 19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되는 쇼케이스는 구체적인 게임 소개와 서비스 일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당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함께 실시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액션 RPG다.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거쳐 최초의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지스타 2022에서 기대 이상의 퀄리티와 액션의 맛을 보여줬기에 기대는 더욱 크다.

IP 자체의 기대값도 상상 이상이다. 웹툰은 국내 흥행에 이어 전 세계 플랫폼으로 뻗어나가며 누적 조회수 150억 뷰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일본과 북미 등 문화산업 핵심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얻은 점이 고무적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 성진우가 특별한 계기를 통해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내용을 그린다. 단순 활약상을 넘어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으며, 훌륭한 캐릭터 디자인과 웹툰 연출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도 화제성에 재차 불을 당겼다. 유독 북미 지역 인기가 높다. 서구권 대표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에서 1분기 애니메이션 중 압도적 1위를 집권했다.

일본은 서브컬처 계열에서는 화제가 조금 약하지만, 넷플릭스 순위권에 장기간 자리잡는 등 대중적 시청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IP가 전체적으로 마니아들의 몰입보다는 폭넓은 소비자가 두루두루 즐길 만한 재미를 표방하기 때문에 예견된 결과다.

애니메이션은 스토리 전개 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중반부터 이어지는 액션 장면 퀄리티와 연출만으로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 '어라이즈'가 액션에 집중한 장르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넷플릭스 진출로 인한 접근성 향상 역시 큰 호재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존재 유무가 애니메이션 대중성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차이가 크다. 상반기 게임 출시와 맞물려 함께 관심을 불러오기 좋은 구조다.

지스터 시연 당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거친 선의 애니메이션 화풍을 선보였다. 컷신 영상은 물론, 실제 전투 플레이에서도 유려한 비주얼을 유지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 상태로 넷마블의 IP 활용 능력이 발휘된다면 기대작으로 불릴 만했다는 평가다.

어라이즈는 수준 높은 원작 구현으로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스타 당시 밝힌 계획은 멀티가 아닌 싱글 플레이 집중이었는데, 이 구상이 끝까지 완성됐을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은 SNS를 통해 게임 정보 공개와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넷마블의 '레벨업'을 이끌 수 있을까. 19일 쇼케이스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의 매력을 보여준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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