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무료 플레이, 조기 액세스 아닌 버그 사냥, 테스트 진심" 당부
유저들 콘텐츠 추가에 환호, 일부 유저 "QA를 유저에게 떠맡기나?" 비판

올해 1분기 최대 흥행작 ‘팰월드’의 개발사 포켓패어가 신규 콘텐츠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한다. 게임 팬들은 신규 콘텐츠 추가가 멀지 않았다며 환호하는 한편, 품질 관리 업무를 유저들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지난 13일 ‘팰월드’ 개발진이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비공개 테스트 플레이어 모집 공고를 냈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버그와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개발진은 “콘텐츠를 테스트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테스팅 프로그램은 “무료 플레이나 단순한 콘텐츠 조기 액세스를 위한 것이 아니므로 버그 사냥이나 테스트에 진심으로 관심 있는 유저만 신청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팰월드' 테스팅 프로그램 신청 조건
'팰월드' 테스팅 프로그램 신청 조건

이번 ‘팰월드’ 테스팅 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몇가지 신청 조건이 있다. 먼저 테스트 중 버그 보고서와 피드백을 제출해야 하고 ‘팰월드’ 및 해당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또 테스트는 Xbox가 아닌 스팀에서만 진행된다.

스팀 계정이 필요하고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 회원이어야 한다. 시험 종료 후 일본어나 영어 설문에 답변해야 한다.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이번 테스트 중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을 외부로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해당 소식에 열정적인 ‘팰월드’의 팬들은 이미 신청을 마쳤다며 흥분한 상태다.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약 두 달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어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던 참이다. 신규 콘텐츠 추가에 많은 유저가 기대를 남기고 있다.

한편으론 ‘팰월드’ 개발사 포켓패어가 콘텐츠 평가가 아닌 버그와 문제점 수정에 중점을 둔 투로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어 신규 콘텐츠의 품질 관리(QA) 업무를 유저들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강제성을 띠지 않지만, 게임 팬들의 애정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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