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플레이 개선, 너무 컸던 필드 '전장' 단위로 나뉜다
신규 콘텐츠 추가... 모험과 전투 중점 "더 많은 적 조우할 것"

넥슨의 신작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여덟 번째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개발진이 직접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있는 작품의 신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동안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게임 플레이 개선 사항과 개발 방향을 두고 유저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깊이 있게 다뤄진 것은 필드 변화로 지난 9월 크로스 플레이 베타 테스트 유저 피드백에서 자주 거론된 것 중 하나다.

지난 2월 개발자 노트에서 개발진은 해당 문제를 두고 "장르 특성과 기술적인 한계가 얽힌 온도 높은 이슈"라고 언급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해당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밝혔는데 크게 협동 플레이 개선과 난이도 및 신규 콘텐츠 추가로 나뉜다.

먼저 협동 플레이 개선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하나의 필드에 4명의 유저가 입장하는 형식이다. 기존 테스트에서는 각 구역의 범위가 상당히 커 4명의 유저가 구역 단위로 입장하더라도 함께 보다는 각자 따로 파편적으로 미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개발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드의 세션 단위를 필드 내 구역(전장)으로 쪼개고 전장 단위로 4인 협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션 당 매칭 규칙도 기존보다 고도화되고 세션 진행 중 다른 유저에게 지원 요청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더불어 플레이 중인 계승자(캐릭터)를 마을이 아닌 필드 캠프에서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 업데이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미션 진행 상황에 따라 유연한 계승자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필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된다. 개발진은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많은 유저가 경험한 비어 있는 필드 개선을 위해 미션 및 콘텐츠 보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진이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소개한 것은 필드에 선보이는 추가 콘텐츠들이다.

개발진은 전투 및 비전투 콘텐츠를 모두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비전투 콘텐츠를 통해 전장에서 전투가 일어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도록 만들고 또 기존에는 없었던 정찰 초소를 배치해 필드 이동 중 전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비전투 콘텐츠 ‘암호화 보관함’은 필드에 숨겨져 있는 미니게임 콘텐츠로 간단한 암호를 해독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오픈 월드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부가 콘텐츠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게임의

그리고, 필드를 탐험하다 발견할 수 있는 각종 기록물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 세계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탐험 외에도 퀘스트 완수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집 가능하다.

신규 콘텐츠 암호화 보관함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암호화 보관함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기록물 UI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기록물 UI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전투 상호작용이 가능한 두 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일치하는 속성으로만 공격 가능한 ‘보이드 파편’이라는 오브젝트를 파괴해 보이드 조각을 얻고 해당 아이템으로 융합로에 사용하면 숨겨진 벌거스 지휘관을 소환할 수 있다. 다른 미션과 함께 반복 플레이 가능한 추가 콘텐츠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제 필드에 고정된 적 개체가 유저를 기다린다. 벌거스 초소가 필드 여러 곳에 배치되며 정찰병이 초소를 기점으로 순찰한다. 초소는 대형과 소형으로 나눠진다. 대형은 규모가 크고 중요도가 높다. 초소 발견 시 초소 파괴 임무가 주어진다. 개발진은 필드 탐험에 이런 적 개체를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콘텐츠 보이드 융합로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보이드 융합로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벌거스 초소 전경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신규 콘텐츠 벌거스 초소 전경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이제 필드에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된다. 일반 난이도 클리어 이후 어려움 난이도에 도전 가능하다. 어려움 난이도에서 유저는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 해당 난이도에는 로테이션 드랍 시스템이 적용된다.

각 전장마다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드랍 시스템으로 필요한 아이템이 드롭되는 전장을 찾아 플레이할 수 있다. 타겟 파밍이 가능한 콘텐츠로 엔드 콘텐츠로 향하는 길목에 아이템 파밍 장소로 역할 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팀 위시리스트 상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성도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개발이 필요한 항목은 다음 기회에 추가로 공유할 예정이며 이후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소통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시점 전체 지도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시점 전체 지도 (자료: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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