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앱마켓 사전예약, 출격 준비 완료... 유저 부담 줄이기 나선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이 3사 앱마켓 동반 출시로 유저층 확대에 나선다.

라인게임즈가 산하 스튜디오 미어캣게임즈에서 개발한 '창세기전 모바일'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최종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실시한 CBT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안드로이드 이용 유저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도록 했으며,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과 소환 상품 등 대부분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카툰 렌더링 퀄리티는 합격점이며, 원작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성과 성장 시스템도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BM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출시 전 이를 다듬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모바일 플랫폼별 앱마켓 정비도 마쳤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 그리고 원스토어에서도 지난 8일 사전예약이 열린 것. 그중에서도 원스토어 입점은 이날 처음 공개됐기 때문에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원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유저들에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대체할 중요한 선택지로 읽힌다. 할인 쿠폰 등 이벤트를 통해 더욱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마일리지에서도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원스토어 게임 지출 규모는 국내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근접할 만큼 성장했다.

과거 업계에서는 구글 매출 순위가 떨어져 보이는 결과 때문에 원스토어가 기피되기도 했으나, 눈에 보이는 순위보다 유저들의 호응 유도가 크다는 실리적 이유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블루 아카이브', 'FC온라인M', '바람의나라: 연' 등 넥슨 게임들이 알짜배기 실속을 챙긴 대표 사례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과거 한국 대표 게임으로 불린 '창세기전' IP를 기반으로, 원작 스토리 및 캐릭터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SRPG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함께 라인게임즈의 IP 부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는 핵심 신작이다.

원작 팬들과 함께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이는 임무를 맡은 만큼, 최대한 넓은 유저층 확보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원스토어 확대는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고 접속자를 늘리려는 장기적 관점으로 읽힌다.

창세기전 모바일 출시는 12월 말, 혹은 1월 초로 예상된다. 얼마나 많은 유저가 새로운 창세기전을 경험할 것인지, 초기 팬덤의 여론을 잡고 흥행 기반을 마련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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