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우승 드라마, 알파카와 블루드래곤 형상화
DRX 선수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완성된 스킨
파이널 MVP '킹겐' 프리스티지 스킨 추가 출시

[게임플]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2022 월즈)에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쓰며 우승컵을 거머쥔 DRX의 우승 스킨이 공개됐다.

16일 라이엇 게임즈는 브리핑을 통해 직접 DRX 우승 스킨 일화와 작업 과정 및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해당 브리핑에는 아트 디렉터 ‘벤 스컷(Ben Skutt)’과 컨셉 아트 디자이너 ‘토마스 랜비(Thomas Randby)’, 사운드 디자이너 ‘앰마뉴엘 라굼베이 (Emmanuel Lagumbay)’ 그리고 총괄 애니메이터 ‘매튜 존슨(Matthew Johnson)이 참여했다.

제작진은 DRX 우승 직후부터 곧바로 선수들과 논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수들 모두 많은 부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받아 선수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 있어 상당히 즐거운 작업이 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먼저 DRX를 상징하는 ‘블루드래곤’과 함께 대표 색상인 라이트, 스카이블루가 스킨에 적용되길 원했으며 자신들의 월즈 우승 서사가 스킨으로 표현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프트’ 선수의 상징인 ‘알파카’가 심볼로 꼭 담기길 원했다.

제작진은 이 모든 아이디어를 반영해 LoL 유저들이 즐기고 원할만한 사항 등을 고려해 컨셉 아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리시하고 사이파이(Ci-Fi)한 느낌의 현대적인 용을 표현하려고 했으며 DRX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로고를 많이 사용했다. 특히 의상과 무기에 DRX의 상징인 파란색 X가 자주 사용됐고 귀환 로고 및 스킬 표현에도 DRX의 팀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알파카’를 애니메이션에 섞는 작업이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한’ 선수의 마오카이는 묘목 대신 알파카를 던지며 '데프트' 선수의 케이틀린은 상대 챔피언이 덫을 밟을 때 솜인형 알파카가 머리 위로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유머러스한 모습이 DRX 팀의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면을 더할 수 있을 거라고 표현했다.

제작진은 DRX 선수들이 스킨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열정적이고 참여도가 높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주한과 표식, 베릴 선수의 참여도가 높아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베릴 선수의 경우 애쉬 스킨의 상의와 신발 등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피드백했고 특히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원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우승 스킨에는 파이널 MVP 스킨이 따로 추가됐다. 프리스티지급 스킨으로 출시 예정이며 월즈에서 파이널 MVP를 받은 ‘킹겐’ 선수의 아트록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편, 라이엇은 17일 오늘 한국 PBE 서버에서 먼저 독점으로 공개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먼저 스킨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킨은 현재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당일 한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