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직전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생존 슈팅 게임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한 신작 PC 온라인 게임 ‘디스테라’가 24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디스테라는 첫 발표 당시 ‘테라파이어’로 소개됐던 신작으로, 지난해 3월 타이틀명을 확정하고 게임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게임은 건설, 제작, 생존 등 크래프팅 요소 그리고 슈팅 액션을 결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앞서 출시됐던 경쟁작 러스트, 발하임, 래프트 등과 비교했을 때, 디스테라의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어두운 분위기의 SF 세계관이다. 유저는 미래 자원 ‘테라사이트’와 생존을 놓고 황폐화된 지구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디스테라의 무대인 지구는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 배경상 지구는 이미 한계를 맞이한 상황이라, 게임 시작 7일 후 ‘테라파이어’가 분출되어 멸망하도록 되어 있다. 유저는 지역에 배치된 시설로 분출 시간을 늦추거나 앞당길 수 있으며, 엔딩 이후 월드는 잠시 초기화 시간을 거쳐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지구는 옛 사람들이 남긴 폐품과 다양한 자원들로 가득하지만 생존은 결코 쉽지 않다. 체력과 배고픔, 목마름 등의 생리적인 문제와 배터리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도처에 도사리는 야생동물과 경비로봇 등은 맨손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을 시시각각 위협한다. 

그동안 디스테라는 수차례 진행한 테스트와 여러 피드백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진입장벽을 낮출 가이드 기능 ‘라디오그램’까지 갖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의 입문을 돕는다.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돌덩이, 테라사이트, 로봇 잔해를 채집해 고급 아이템 재료와 건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게임의 구조는 간단하다. 우선 일반 재료를 채집해 기본적인 의식주를 갖춘다. 이후 단계적으로 고급 재료를 모아 고성능 장비를 마련한다. 해당 장비들을 갖췄다면 ‘방사화학 실험장’, ‘지질역학 연구소’, ‘기후계측 관제실’ 등 강력한 적대 세력이 자리를 잡은 엔드 콘텐츠 지역 공략을 시도할 수 있다. 

생존과 슈팅 그리고 협동과 경쟁이 엮인 만큼 진입장벽은 높아 보이지만, 개발진은 지스타 현장에서 이러한 우려에 대해 대안을 준비해뒀다고 밝힌 바 있다. 가령 시작부터 무기를 지급하거나 ‘보호 슬롯’, ‘장비 보호’로 사망 시 아이템 손실을 완화하고 조작 체계를 직관적으로 설정하는 등 여러 개선점이 도입됐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은 “디스테라는 싱글 플레이, 커스텀 모드를 지원해 캐주얼 유저들도 쉽게 그리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라며 “또한 싱글 모드엔 별도의 스토리 라인도 있어 혼자서 플레이해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다”라고 지스타 현장에서 설명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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