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보다 파밍 보상 충실, 개성 넘치는 콘텐츠 준비"

[게임플] 넷마블의 하반기 출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7일, 넷마블은 출시를 하루 앞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사전 다운로드를 오픈했다.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넘긴 흥행작 '세븐나이츠(세나)' IP 기반으로 감성과 게임성을 계승한 모바일-PC 오픈월드 MMORPG다.

'세나 레볼루션'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보인 시점은 지스타 2019였다. 원작과 비슷한 화풍을 유지하되 일취월장한 3D 그래픽, 화려한 전투 연출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세븐나이츠의 진짜 계승작"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기대감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했다.

그뒤로 개발 기간은 길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직격으로 맞은 시기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핵심 게임성의 재정립이었다. 큰 방향성에 변경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CCG와 MMO의 융합을 위해 아바타 및 영웅 밸런싱을 다시 점검하고, 소셜 구조를 갖춘 새로운 형태의 MMO를 완성시켰다는 것이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PD의 설명이었다. 모두 다른 스킬 세트를 가진 100종 영웅카드와 5종 아바타 무기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게임의 목표는 유저의 메인 캐릭터인 '아바타'가 영웅이 되는 것이다. 세븐나이츠 속 유명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고 그들로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기본 줄기와 플레이 성장은 아바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바타 무기와 방어구는 유료 상품으로 팔지 않는다. 오직 인게임 플레이로만 파밍과 조합이 가능하다. 과금 유도 없이 순수한 게임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전투에서 아바타의 중요한 가치는 또 있다. '만능'이라는 것. 속성에 관계 없이 무속성으로 공격할 수 있고, 버스트 상태에서 성능은 일시적으로 영웅 카드를 능가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굳이 과금으로 영웅 카드를 무리해서 모으지 않아도 아바타를 열심히 키운 무과금 유저 역시 활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세나 레볼루션'의 주요 차별점은 클래스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아바타의 성별과 외모만 커스터마이징할 뿐,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즐긴다. 여기에 영웅카드를 조합하면 단 하나의 캐릭터로 무한한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영웅카드는 태생 1성부터 4성까지 존재하지만, 모두 성장을 통해 최대 6성까지 만들 수 있다. 아바타 최대 레벨은 60으로, 스토리 퀘스트만 클리어해도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 이후 시즌마다 열리는 마스터 레벨을 올리고, 퀘스트와 파밍으로 얻는 아이템을 전리품 시스템에 등록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하게 된다.

넷마블은 세나 레볼루션의 풍부한 콘텐츠도 강조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유료 재화인 루비를 다량 수급할 수도 있다. 길드 전장과 길드 항로 같은 단체 콘텐츠, 룬 모험과 넥서스 등 독특한 게임성으로 독립된 콘텐츠를 통해 독특한 재미를 내세운다.

세나 레볼루션은 모바일과 함께 PC 버전을 지원하면서 유저 편의성을 높이고, 소통 방송으로 장기간 흥행 가능한 운영을 꾀한다. 넷마블의 이번 성적은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후속 기대작의 기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7월 28일, 세븐나이츠의 새로운 미래가 걸린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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