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체 IP 대작, 장기 전망 반전시킬 매개체로 떠올라

[게임플] 넷마블의 2022년 최대 카드, '세븐나이츠(세나) 레볼루션' 출시가 임박했다.

넷마블에게 '세나' IP는 특별한 자산이다. 원작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넘긴 자사 최대 흥행작 중 하나다. 국내외 흥행뿐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형성하면서 후속작들의 화제성도 함께 이끌었다.

'세나 레볼루션'은 지스타 2019 시연에서부터 "세븐나이츠의 진정한 계승작"이라는 기대가 흘러나왔다. 원작의 화풍을 최대한 유사하게 계승하는 동시에, 모바일에서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선보였다. 연출력 역시 인상적이었다.

긴 담금질 끝에, 세나 레볼루션은 장르 융합으로 돌아온다. MMORPG에 CCG의 요소를 결합해 조작과 전략성의 재미를 모두 내세운다. 클래스는 고정 육성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어떤 무기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세나'를 대표하는 영웅들의 카드를 통해 자유롭게 변신하고 스킬을 활용할 수도 있다.

전투 속 스킬의 액션, 콤보, 트리거는 모두 논타게팅 기반이다. 실시간으로 QTE(퀵 타임 이벤트) 액션도 진행되면서 조작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영웅의 특수기나 제압기로 위기를 탈출하거나 전세 역전도 가능하다. 

넷마블에 따르면, 세나 레볼루션은 그간 넷마블 개발작 중 가장 많은 사내 테스트를 거친 게임이다. 그만큼 여기에 걸린 기대는 높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이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말이 나온다. 2021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2022년 상반기는 뚜렷한 대형 신작이 없었다.

상반기 출시한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게임성과 가벼운 BM을 통해 유저를 끌어모은 것은 호재다. 다만 이제는 대작 카드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카드이자 향후 장기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신작으로 세나 레볼루션이 꼽힌다. 

그간의 '레볼루션'에 비해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세나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사 IP로 출시되는 첫 게임이다. CCG와의 접목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예고하면서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인다.

자신감은 뚜렷하다. 모든 플랫폼의 국내 인플루언서가 총집결한 'BIG 페스티벌'은 무려 한 달 동안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행사다. 그 과정에서 수만 명의 시청자가 인게임 플레이를 지켜봤고, 비주얼과 액션 연출 등 다방면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남겼다.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대표는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를 담았다”며 “전작의 강점을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넣어 한 단계 진화시킨 세븐나이츠 IP의 완성형"이라고 게임을 소개한 바 있다.

세나 레볼루션은 7월 28일 출시된다. 넷마블이 가장 긴 시간 총력을 기울여 갈고 닦은 '레볼루션'이다. 기대에 발맞춰 넷마블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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