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리그에선 좋은 경기력 보여준 IW, RED 행보 기대

[게임플]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공개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럼블 스테이지에 올라갈 팀을 선정하는 자리다. 그룹별로 성적이 좋은 두 팀만이 올라갈 기회를 얻는 만큼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게 중요하다.

이번 B 그룹은 RNG를 시작으로 PSG 탈론, 패스트페이 와일드캣츠(IW), 레드 캐니즈 칼룽가(RED) 총 4팀이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싸운다.

RNG는 LPL 대표로 참가한 팀이다. 올해 스프링에선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TES와 징동을 상대로 초반에 패배하고 후반에 승리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TES에게 승승패패승으로 힘겹게 우승을 거머쥐면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MSI에 참가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작년 MSI에서 담원 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팀인 만큼, MSI 디펜딩 챔피언으로 활약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PSG 탈론은 2020년 창단 이후 꾸준히 우승을 차지하며 PCS 대표로 모든 국제 대회를 참가하고 있는 팀이다. 올해 스프링 시즌에선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의 결승전에서 3 대 2로 승리를 거둬 어김없이 MSI에 합류했다.

LCK CL에서 활동하던 ‘베이’ 박준병과 ‘주한’ 이주한을 용병으로 영입하는 등 새로운 전력을 갖춰 정규 시즌 13연승을 달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지는 등 다소 불안한 경기력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기에 MSI에선 어떨지 주목된다.

IW의 경우 TCL 리그의 대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연속으로 참가한다. 올해 윈터 시즌에선 서머 시즌 우승팀인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를 상대로 3대0으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1 MSI에선 그룹 스테이지 4위로 탈락했으나 이번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RED는 브라질리언 리그 CBLOL에서 4시드로 참가했다. 2021년 스플릿2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작년 롤드컵 첫 출진에 이어 MSI도 처음으로 도전한다.

대부분의 선수가 어리고, 국제 대회 경험이 적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초반 라인전 단계가 취약하다 보니 이부분을 공략당하면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2 MSI 그룹 스테이지는 10일부터 시작된다. B 그룹 내에선 RNG PSG 탈론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른 팀들이 예상외의 경기력을 보여줘 상위권에 오르는 반전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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