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 각성한 G2 e스포츠, 이블 지니어스 진출 유력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MSI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현재 LPL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현재 경기장이 위치한 부산에 모였다. 각 팀은 그룹 스테이지 통과를 목표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C 그룹은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 오더 단 세 팀만이 존재한다. 원래 LCL도 포함해 4팀이 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스프링 시즌이 취소되면서 MSI에 불참하게 됐다.

G2 e스포츠는 LEC 대표 팀으로 참가했다. 정규 시즌 당시 경기력이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막에 각성해 패자조에서 한 걸음씩 올라가 우승을 차지하고 MSI에 참가했다.

결승전에선 캡스의 아리가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MSI에서도 폼을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그룹 스테이지 상위권을 차지하고 럼블 스테이지로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LCS에선 이블 지니어스가 대표로 참석한다. 이블 지니어스는 2019년 창단 이후 함께 했던 지주케의 빈자리를 신인인 조조편과 함께했다. 정규 시즌에선 플라이 퀘스트, 골든 가디언스와 공동 6위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후 G2 e스포츠처럼 플레이오프에서 각성해 상대팀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고 MSI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CO 대표로 MSI에 온 오더는 4시드 팀이라는 점에서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에게 체급은 다소 밀릴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로 무장하고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두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2 MSI 그룹 스테이지는 10일부터 시작된다. C 그룹 내에선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오더가 반란을 일으켜 새로운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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