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리그에서 높은 실력 보여준 팀 aze, DFM, 사이공 버팔로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MSI는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롤드컵 이전에 리그별 전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MSI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선 각 조별로 상위권을 차지한 2팀만이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 가능하다. 이에 어느 팀이 올라갈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 그룹에선 T1, 사이공 버팔로, 팀 Aze,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총 4팀이 럼블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T1은 올해 스프링 스플릿에서 시즌 전승 우승과 V10이라는 업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LCK 대표 팀으로 참가했다.

T1은 시즌 내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최대한 자신들이 설계한 대로 플레이해 승리를 쟁취해 나갔다.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노려 역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여줘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스프링 시즌의 실력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럼블 스테이지 진출권은 이미 따 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2시드로 A 그룹에 합류한 VCS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 MSI에 불참한 이후 2년 만에 참가했다. 스프링 우승 팀은 GAM e스포츠이지만, 5월에 열리는 동남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준우승 팀인 사이공 버팔로가 대신 합류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과거 롤드컵과 정규 시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활약하는 팀 중 하나였다. 그 모습은 올해도 어느 정도 이어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결과 뜻하지 않게 MSI 진출이라는 기회를 얻었다.

GAM e스포츠와의 결승전 경기만 놓고 보면 골드 격차가 벌어져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승리로 이끌어내거나 승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등 충분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MSI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 리그 대표로 참가한 팀 Aze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오프닝 시즌에서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연전연승하며 첫 우승을 차지하며 MSI까지 참가했다.

처음 참가한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만큼, MSI 또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비롯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DFM은 정규 시즌 동안 17승을 차지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센고쿠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2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롤드컵 첫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라는 쾌거에 이어 이번 MSI에선 럼블 스테이지에 오를 수 있을지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2022 MSI 그룹 스테이지는 10일부터 시작된다. 팬들 사이에선 T1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남은 3팀이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A 그룹 내에서 미소를 짓는 팀은 누가 될지 대회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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