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연기 실력' 각 팀의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촬영한 마지막 'M/V'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웹예능 '리니지W Rap Up'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4화에서는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촬영 내용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베이식 팀. 신동은 출연진에게 "마지막 작업인 뮤직비디오 촬용이 남았다"고 전했고 만만은 "제일 부담스러워"라며 걱정하는 모습이 먼저 나타났다.

"어떤 스타일의 M/V를 원하는가?"라는 신동의 질문에 출연진들은 조성모, 김현정, 포지션 등 신세대 스타일과 거리가 먼 M/V를 떠올렸다.

베이식은 "멋을 내더라도 급 있게 웃음기 하나도 없이"라며 "수트, 섹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누아르 장르의 M/V가 좋겠다"고 추천했다.

반면, 래원 팀은 BJ, 인터넷 방송, 팬, 도네이션 등 출연진의 직업 특징을 살린 키워드를 중심으로 M/V 콘셉트를 구성했다.

희철이 원하는 장면이 있는지 물어보자. 난닝구는 '마을 이장 모습으로 먹는 모습'을, 인번은 '옛날 PC방에서 리니지를 하는 모습'을, 래원은 '파티를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각각 추천했다.

이때 래원은 파티에 미녀들이 나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희철은 난닝구의 경우 유부남이니까 남들 모두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혼자 아내 사진만 보는 장면이 어떻겠냐"고 묻자, 모든 출연진이 유부남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V 촬영일. 현장에 도착한 베이식은 "곡에 제 목소리도 있으니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로 촬영에 임했다.

베이식 팀 M/V 콘셉트는 '피 튀기는 공방 작전 중 강력한 중립 세력 베이식을 서로 같은 팀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첩보전'이었다.

M/V 촬영에 돌입한 그는 프로답게 눈빛부터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그는 "생각한 것보다 너무 멋있게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첫 번째 도착한 멤버는 원큐였다. 원큐는 "노래를 아내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줬더니 제가 제일 낫다"며 베이식에게 자랑했다.

뒤늦게 도착한 수삼, 만만도 수트를 멋지게 차려입고 M/V 촬영에 돌입했다. 수삼은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음식을 먹는 장면이었다"며 "몇 조각 밖에 주워 먹을 수 없었던 현실이 조금 힘들었다"고 폭소를 유발했다.

해당 촬영 장면에서는 실제로 랩을 하느라 음식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수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시청자들도 "안타깝다"는 말을 건넸다.

원큐는 "처음 시작할 때 너무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하다 보니까 익숙해졌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만만은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수삼 혈맹보다 먼저 중립 세력에 접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만 혈맹이라는 콘셉트다.

만만은 "단체로 할 때는 익숙한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고 현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혼자 많은 스태프들 앞에 있으니까 어색하고 경직된 느낌이 있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는 "현재 아침 5시인데 이렇게 찍는 모습이 출연진 고생보다 여러 스태프들이 고생하고 만드는 것을 깨달았다"며 스태프들의 공로를 칭찬하고 "프로답게 촬영했으니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올렸다.

인범과 원큐는 "어안이 벙벙하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고 처음에 한다고 했는데 막상 하니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베이식처럼 래원도 M/V 촬영장을 방문했다. 그들은 먼저 몸이 좋지 않아 당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난닝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난닝구는 "우리 동생들 원재랑 인범이가 걱정을 많이 해주고 래원도 이렇게 힘써줬는데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제가 촬영할 때도 (래원에게)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래원 팀의 M/V 콘셉트는 'Don't Give Up, Rap Up'으로 '팀원들에게 힘을 주는 혈맹원 래원'의 모습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래원도 프로의 실력을 한껏 자랑했다. "그래도 제 M/V까지 해서 꽤 많이 촬영했는데 이 M/V는 아버지의 느낌이라 더 소중한 느낌인 것 같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장면은 팀원들에게 멋진 혈맹전을 선사할 것을 다짐하는 래원의 모습으로 '공방전 패배 후 서로 협ㅇ버하며 훈련하는 혈맹원들'의 모습으로 넘어갔다.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고른 래원 팀인 만큼 애드리브와 제스처가 더욱더 자연스러웠다. 원재는 "세상에서 게임하는 것이 제일 쉬웠다"고 말했지만 땀을 흘리며 열연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진짜 M/V 배우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촬영할 것인지에 대해 원재는 "부르면 무조건 갑니다"며 랩과 M/V에 친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인번 또한 익숙한 분위기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깨알 생활 연기까지 보여주는 그의 여유로운 모습은 물 만난 물고기와 같은 느낌이었다.

인범은 "(스태프들에게) 고맙습니다. 이 한 장면, 저 하나만 바라보고 이렇게 조명 조절하고 소품 관리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오늘 도와주신 분들에게 이 영상을 비롯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촬영을 마친 원재는 "막상 끝나고 나니까 조금 아쉽고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 나름 대로 최선을 다한 만큼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난닝구는 마을 이장님 콘셉트로 촬영을 시작했다. 은근히 잘 어울리는 그의 모습은 마을 이장 분장의 일인자인 마냥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난닝구는 "안 그래도 발음이 새는데 옷을 얇은 거 입어가지고 발음이 자꾸 꼬인다"며 "잘했던 부분은 편안하게 경운기에 앉아서 리액션 하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막상 끝나고 나니까 후련하면서 뭔가 또 아쉽다"며 "평생 개인 방송만 했는데 잊을 수 없는 기회인 만큼 평생 기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다음 편에선 드디어 이들의 음원과 M/V가 공개된다. 많은 이용자들이 리니지W Rap Up을 보며 웃었던 만큼 마지막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를 거라 예상되는데, 2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준 리니지W 웹예능 Rap Up이 마지막 결과물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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