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티넘1 등반 성공' 단순한 매커니즘이지만 의외로 상대를 까다롭게 만드는 로망 가득 덱

[게임플] "답이 없어보였던 첫 인상... 어느새 플레티넘1까지 함께 등반한 에이스 몬스터로 성장하다"

사일런트 스워드맨은 무토 유우기의 에이스 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멋진 일러스트와 레벨 상승이라는 독특한 매커니즘으로 첫 등장 당시 많은 팬들이 생겼죠.

사일런트 스워드맨과 함께 등장한 '사일런트 매지션' 또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자도 유희왕 듀얼몬스터즈를 시청하면서 마슈마론과 함께 등장한 이 카드를 언젠가 꼭 한 번 사용하고 싶다는 기억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시크릿 레어 등급으로 출시된 이 카드의 가격이 워낙 비싸서 사용하지 못했죠.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마스터 듀얼에서 이 카드를 사용해 플레티넘까지 오를 수 있을까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레벨 매커니즘이 현재 마스터 듀얼 메타에선 활약하기 어렵고 사일런트 시리즈 지원 카드가 많이 없다 보니 연구를 진행할수록 "이 카드를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들었죠.

같은 전사족인 팬텀 나이츠와 피안 시리즈를 연계하면 어느 정도 전개를 할 수 있지만, 내성이 없고 공격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퍼미션도 없어 승률이 처참했습니다.

약 10일 정도 팬텀 나이츠와 사일런트 스워드맨 관련 카드를 연구하면서 문득 전개가 아닌 점점 성장하는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지키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 스워드맨'에는 마법 카드 퍼미션 1회가 있고 턴이 지날수록 계속 성장하니까 침묵의 검과 팬텀 윙을 사용해 계속 지키면 나름 위협적일 거라는 판단이었죠.

게다가 팬텀 나이츠 시리즈의 묘지 부활 효과라면 사일런트 스워드맨으로 시간을 벌고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나 '액세스코드 토커'로 마무리하는 구도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사일런트 스워드맨 덱은 예상보다 강력했습니다. 패가 쉽게 말리지도 않았고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 스워드맨'이 파괴되면 '사일런트 스워드팬 LV7'이 필드에 소환되니까 상대를 더 까다롭게 만들었죠.

그 결과 이번에는 플레티넘5에서 멈추지 않고 플레티넘1까지 달려봤습니다. 플레티넘5를 달성한 이후 약 4시간 정도 듀얼을 진행하니까 플레티넘1을 달성할 수 있었어요. 

물론, 이 덱을 보면서 "티어 덱만큼 강해?"라고 물어본다면 할 말은 없어집니다. 솔직히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쉽게 볼 수 있는 몬스터도 아니잖아요? 그만큼 성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저처럼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꼭 다뤄보고 싶은 팬들 입장에선 어두운 동굴 속 한 줄기의 빛과 같은 희망이라 연구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이 높았던 덱이었습니다.

* 해당 기사는 사일러트 스워드맨 덱에 능통한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루키2 → 플레티넘1 등반 경험 기반 리뷰임을 미리 밝힙니다.

⊙ 사일런트 스워드맨 덱 특징

- 덱 구축 비용: ★★★☆☆

- 덱 티어(개인적인 경험 기반): ★★☆☆☆

- 덱 콘셉트: 보호형

- 운영 난이도: EASY

- 전개 난이도: EASY

- 장점: 특정 테마 재미 제공, 색다른 운영 방식, 쉬운 난이도

- 약점: 퍼미션 부족, 제외 효과 취약

- 덱 변화 자유도: ★★☆☆☆

- 루키2 → 플레티넘5 등반 과정 승률: 54% 

- 플레티넘5 → 4 승률: 티어 덱 테스트 포함 53%

- 플레티넘4 → 3 승률: 티어 덱 테스트 포함 52%

- 플레티넘3 → 2 승률: 티어 덱 테스트 포함 52%

- 플레티넘2 → 1 승률: 티어 덱 테스트 포함 54%

- 플레티넘1 이후 100게임 전적: 100전 59승 41패 

■ 메인 덱 "핵심 카드 외엔 패트랩 위주로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먼저 매커니즘의 중심인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 스워드맨(이하 침묵의 검사)'과 '침묵의 검' 그리고 '팬텀 윙'을 3장씩 넣어줍니다.

그리고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서치하는 '증원', '카오스 테러토리'를 추가하죠. 카오스 테러토리의 경우 조건이 까다로워서 3장까지 넣으면 패 말림 현상이 다소 발생하다 보니 기자는 2장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침묵의 검사가 파괴되면 특수 소환되는 '사일런트 스워드맨 LV7'을 2장 넣었죠. 개인적으로 사일런트 스워드맨 LV7이 2장 모두 손패에 잡히면 턴만 낭비될 수 있으므로 1장만 넣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넣었다면 이제 팬텀 나이츠들 차례입니다. 팬텀 윙을 서치하거나 특정 팬텀 나이츠를 손패로 수급하는 '더스티로브'와 '사일런트부츠'는 고정적으로 3장 넣고 '래기드글로브'. '스텐드그리브', '티어스케일' 등 팬텀 나이츠들을 취향에 따라 넣어주세요.

기자의 경우 패 말림 현상을 고려해 1장씩 넣었는데 이 부분은 팬넘 나이츠 사용 숙련도와 이해도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일런트 스워드맨 LV3은 침묵의 검사가 손패에 있는 상황에서 '침묵의 검'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소환 제물로 사용하기 위해 1장 추가했습니다. 2장 이상 넣으면 이 카드도 패 말림 현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1장 이상은 추천하지 않아요.

팬텀 나이츠 셰이드 브리간딘도 침묵의 검사 소환 제물 용도로 사용합니다. 묘지에 팬텀 나이츠 함정 카드가 없으면 발동한 턴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덱에는 팬텀 윙 외엔 팬텀 나이츠 함정 카드가 없기 때문에 거의 확정적으로 발동 턴에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 카드의 경우 '링크 스파이더'로 전환해 '크리스트론 - 하리파이버'의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1장 정도 채용해 주세요. 

나머지 자리에는 이펙트 뵐러, 증식의 G, 하루 우라라, 무덤의 지명자, 해피의 깃털, 죽은 자의 소생 등 공용 카드를 넣어줍니다.

대부분 '팬텀 나이츠 몬스터 특수소환 → 이펙트 뵐러 → 크리스트론 - 하리파이버 → 신성마황후 셀레네 → 액세스코드 토커'의 국민 콤보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기자는 퍼미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펙트 뵐러를 2장 넣었습니다.

* 사일런트 스워드맨 LV5 - 연구 중반부에서는 넣었다가 패 말림 요소로 작용하는 데이터가 많이 쌓여 최종적으로는 제외했습니다. 

* 팬텀 포그 블레이드 - 효과 자체는 유용하지만 해당 덱의 구성으로는 묶어둔 몬스터를 처리하기 어려워 제외했습니다.

⊙ 메인 덱 샘플 리스트

이펙트 뵐러 x2

증식의 G x2~3

사일런트 스워드맨 Lv3 x1

팬텀 나이츠 더스티로브 x3

팬텀 나이츠 사일런트부츠 x3

팬텀 나이츠 래기드글로브 x1

하루 우라라 x3

팬텀 나이츠 스텐드그리브 x1

팬텀 나이츠 티어스케일 x1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 스워드맨 x3

사일런트 스워드맨 Lv.7 x1~2

번개 x1

해피의 깃털 x1

죽은 자의 소생 x1

증원 x1

어리석은 매장 x0~1

어리석은 부장 x0~2

라이트닝 스톰 x1~2

카오스 테리토리 x2

침묵의 검 x3

무덤의 지명자 x2

금지된 일적 x0~1

팬텀 윙 x3

팬텀 나이츠 셰이드 브리간딘 x1

■ 엑스트라 덱 "특정 몬스터 외엔 취향껏 넣어주세요"

엑스트라 덱은 액세스 코드 토커 소환 과정에 사용되는 '링크 스파이더', '크리스트론 - 하리파이버', '신성마황후 셀레네', '액세스코드 토커'와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소환 과정으로 사용하는 '팬텀 나이츠 브레이크스워드', '다우너드 매지션',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외에는 선택입니다.

기자는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서치할 수 있는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와 '액세스코드 토커 혹은 바르디시'를 효과 파괴로부터 보호해 주는 '아이:피 마스카레나'를 고정으로 두고 상황에 따라 돌파력을 부여하는 '트로이메어 피닉스'와 '트로이메어 유니콘'을 추가했습니다.

'팬텀 나이츠 러시티 바르디시'는 거의 사용하는 상황이 없긴 하지만, 팬텀 나이츠 카드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특정 상황에서 꽤 유용하게 작용되는 경우가 있어 채용했습니다.

'혼돈의 검사 카오스 솔저'는 지극히 기자가 좋아해서 채용한 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카나 엑스트라 조커', '토폴로직 투리스바에나'가 더욱더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나머지 2장은 '허공해룡 리바이엘' 2장 아니면 '팬텀 나이츠 브레이크스워드'를 2장까지 채용합니다.

하지만 최근 다이너마이트 덱이 활개치는 상황이라 엑스트라 덱을 13장으로 구성하길 원하는 분들은 허공해룡 리바이엘과 팬텀 나이츠 브레이크스워드는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무관해요.

⊙ 엑스트라 덱 샘플 리스트

팬텀 나이츠 브레이크스워드 x1~2

허공해룡 리바이엘 x1

다우너드 매지션 x1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x1

링크 스파이더 x1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 x1

크리스트론 - 하리파이버 x1

트로이메어 피닉스 x1

아이:피 마스카레나 x1

트로이메어 유니콘 x1

팬텀 나이츠 러스티 바르디시 x1

혼돈의 검사 카오스 솔저 x0~1

신성마황후 셀레네 x1

액세스코드 토커 x1

■ 운영 방법 "무조건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보호하세요"

앞서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이 덱은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 스워드맨'을 상대에거서 지켜내는 덱입니다.

전개형, 돌파형 등 일반적인 매커니즘과는 전혀 다른 운영이죠. 전개 방식은 어떤 팬텀 나이츠가 손패에 잡혔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카오스 테리토리'와 '팬텀 나이츠 더스티로브'가 패에 잡혔다면 카오스 테리토리로 더스티로브를 묘지에 보낸 후 '침묵의 검사'를 서치하고 묘지로 보내진 더스티로브가 사일런트부츠를 서치하죠.

이렇게 손패로 들어온 사일런트부츠를 일반 소환하고 이를 제물로 침묵의 검사를 특수 소환합니다.

침묵의 검사를 소환했다면 묘지로 보내진 사일런트부츠의 효과를 사용해 팬텀 윙을 서치해서 세트하고 턴을 종료합니다. 정말 쉽죠?

팬텀 윙이 해당 턴 파괴 효과를 1회 막아주기 때문에 침묵의 검사가 적어도 마법 카드 2회까진 버틸 수 있습니다.

만약 침묵의 검이 같이 세트된 상황이라면 효과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지켜내기 쉬워지죠.

상황에 따라 침묵의 검사를 강제적으로 파괴시켜 사일런트 스워드맨 LV7을 불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사일런트 스워드맨과 팬텀 윙은 거의 세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일런트 스워드맨과 팬텀 윙은 거의 세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사일런트 스워드맨 LV7의 경우 자신도 '침묵의 검' 외엔 마법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때 팬텀 윙과 침묵의 검으로 상승한 공격력은 영구 지속입니다. 기자의 경우 상대가 오래 버티는 바람에 침묵의 검사의 공격력을 14,000까지 올려봤는데, 이럴 때마다 나름 RPG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요.

턴 킬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혹은 이펙트 뵐러가 손패에 잡혔을 땐 액세스코드 토커를 소환해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 덱은 링크 중심의 덱이 아니기 때문에 액세스코드 토커가 파괴 효과를 최대 3번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피 마스카레나'를 소재로 소환하거나 팬텀 윙으로 보호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액세스코드 토커는 최대한 아껴두는 것이 좋아요.

만약 사일런트 스워드맨이 있는 상황에서 팬텀 나이츠를 필드에 2체까지 소환할 수 있다면 '브레이크스워드 →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소환 콤보로 상대를 압박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주요 카드 사용 방법

- 침묵의 검: 사일런트 스워드맨 보호용, 사일런트 스워드맨 서치용(묘지 효과)

- 팬텀 윙: 사일런트 스워드맨 보호용, 팬텀 나이츠 묘지 부활용

- 팬텀 나이츠 사일런트부츠: 팬텀 윙 서치용

- 팬텀 나이츠 더스티로브: 팬텀 나이츠 사일런트부츠 서치용

- 팬텀 나이츠 래기드글로브: 사일런트부츠 or 팬텀 윙 서치용

- 카오스 테러토리: 침묵의 검사 - 사일런트스워드맨 서치용

- 어리석은 매장: 팬텀 나이츠 몬스터 묘지 이동용

- 팬텀 나이츠 브레이크스워드: 돌파용, 아제우스 소환용

 (NEXT DECK: "이렇게 강할 줄이야..." 사일런트 매지션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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