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작되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로 8강 시작

[게임플]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스테이지가 19일 D조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젠지가 D조 1위를 차지하면서 LCK 팀은 2019년 롤드컵부터 전원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하며 이어오고 있다. 

먼저 A조 경기에선 담원 기아가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마저 모두 승리해 6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FPX의 연패로 C9, 로그 모두 2승 4패를 기록해 진행된 재경기마저 FPX가 흔들리면서 탈락했고, 마지막 C9과 로그는 서로 신중한 경기를 보여주다 C9이 승리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  또한 1라운드에서 전승을 달성했던 EDG가 2라운드에 와서 T1과 100시브즈에게 패배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덕분에 2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만든 T1은 5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EDG는 앞선 1라운드에 3승을 달성해둔 덕분에 2라운드에서 2패를 하더라도 4승 2패로 100시브즈나 DFM은 이미 올라올 수 없는 상태였다보니 자연스레 2위로 그룹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C조의 경우,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승을 거두면서 RNG와 동일하게 4승 2패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해 1위를 결정짓는 재경기를 진행했다. 

처음엔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세했지만, 중후반부터 너무 바론에 집착하는 움직임을 취하면서 RNG에게 역전의 기회를 제공해 패배해 RNG가 1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로 올라갔다. 

마지막 D조는 이번 그룹스테이지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로 인해 4팀 모두 3승 3패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전원 재경기에 들어가는 상황이 일어났다. 

젠지는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팀 리퀴드와 다시 맞붙게 됐는데, 비디디의 조이가 경기내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줘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서 펼쳐진 매드라이온스와 LNG의 경기는 LNG가 초반에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이후 계속되는 싸움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챙기는 데 성공하고,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1, 2위를 다투는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 경기에선 젠지가 분명 초반부터 유리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매드 라이온스가 거세게 저항하면서 게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젠지가 모든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승리해 조 1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그룹스테이지가 종료된 뒤 진행된 8강 조 추첨식에선 RNG와 EDG,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등 같은 리그끼리 내전이 잡히면서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젠지의 경우, 다른 LCK 팀들이 4강에서 만나 한 팀만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혼자 반대쪽으로 배정받았다. 이로 인해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이후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LCK 내전이 성립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롤드컵은 여느 때보다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8강에선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 것인지 22일부터 시작되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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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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