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결로 8강 시작

[게임플]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22일부터 벌어질 8강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이번 8강은 LCK 팀 전원이 진출하는 영광과 함께 C9, 매드 라이온스의 예상치 못한 등장이 더해지면서 그 누구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는 상태다.

8강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당연히 리그별 내전이다. 그중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달 2일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 3대2라는 접전 끝에 T1이 승리를 차지한 바가 있다.

이번 대결은 최종전의 연장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이번에야말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넘어서 4강에 진출할지 아니면 이번에도 T1이 승리하며 결승전으로 한 걸음 내디딜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와 데프트는 매번 롤드컵에서 8강까지는 올라오는 데 성공했지만, 8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보니 이번에야말로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어서 EDG와 RNG 두 LPL 팀 간의 내전도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 결과가 어떻든 4강에 진출 가능한 팀은 하나뿐이므로 여기서 승리한 팀이 LPL의 대표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임하게 된다. 

지난 서머 시즌엔 EDG와 RNG는 단 한 번 경기를 치렀는데, RNG가 2대0으로 완승을 한 이력이 있다.

그래도 EDG가 시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치열한 싸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담원 기아와 매드라이온스의 경기는 최근 담원 기아의 폼을 보면 큰 어려움 없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진다. 

그래도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매드라이온스가 저력을 보여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것을 생각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8강에서 이후 4강 및 결승전까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바로 젠지와 C9이다. 

두 팀 중 승리한 팀이 나중에 4강에서 LPL팀과 대결을 펼치며, 결승전에 LPL팀을 올려보내거나 이를 저지하고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가장 큰 변수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과연 어느 팀이 살아남아 롤드컵에 이변을 일으키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번 롤드컵은 전반적으로 미드 라이너들의 기량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상황이 많았던 만큼, 8강에서도 이러한 양상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각 팀 미드 선수들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그룹 스테이지부터 다양한 반전을 선보이며 뜨겁게 달군 롤드컵 8강에선 어떤 상황이 일어나 또다른 재미 선사할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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