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V4-리니지2M은 새로운 기록 지속 경신 중

(좌측부터)리니지2M, 달빛조각사, V4

[게임플]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와 넥슨, 엔씨소프트의 ‘대작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된 달빛조각사의 기세가 ‘굳건’하다.

달빛조각사는 출시 다음날인 11일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더니,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꿰찼다. 현재는 양대 마켓 매출 3위로 순항 중이다.

게임의 순항세를 유지하는 ‘요소’는 원작 소설 IP의 재현과 캐주얼함 속의 경쟁 요소 두 가지로 꼽힌다. 원작 주인공인 ‘위드’의 루트를 따라가며 성장하는 재미는 원작의 독자들은 물론, MMORPG 유저들의 주목까지 받은 것이다. 여기에 원작 소설 속 게임인 ‘로열로드’의 시그니처인 히든 퀘스트를 유저들이 직접 찾아내는 재미까지 구현해, 유저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시한 것도 호평 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 중인 달빛조각사

실사 캐릭터 형태를 취한 것이 아닌 SD 캐릭터에 가까운 디자인 활용은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선사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기사단장 선발전’, ‘투기장’ 등의 경쟁요소로 유저들의 레벨업, 스펙업에 대한 경쟁심을 부추기고 있다. 자유로운 스탯 육성 또한 재미요소로 꼽힌다.

하반기 ‘대규모 경쟁’ 예고 속에 먼저 출시되어 제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하지만 뒤따라오는 V4와 리니지2M 또한 나날이 기록을 경신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V4의 경우 달빛조각사의 출시일과 같은 날 시작한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5일 만에 마감됐다. 첫 날 25개로 시작한 서버 선점 이벤트는 5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으며, 이에 넥슨은 이튿날 서버 15개를 추가했고, 13일 5개의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총 45개의 서버가 마감된 것. 넥슨은 이후 서버 추가 없이 정식 출시일인 11월 7일에 맞춰 서버를 오픈할 예정이다.

2시간 만에 마감된 리니지2M 100개의 서버, 엔씨는 이후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리니지2M의 기록은 더욱 빠르다. 지난 15일 정오 시작한 리니지2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은 불과 2시간 만에 서버 100개가 마감됐다. 동일한 규모로 시작한 전작 리니지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이 마감되기까지 8일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자가 모이는 속도에 있어서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사전예약 시작 32일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또한 전작인 리니지M이 기록한 53일을 훨씬 뛰어 넘은 기록이다.

엔씨소프트의 이성구 총괄 PD는 “리니지M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이기에 해당 페이스라면 사전예약자 700만 명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7일 출시 예정인 넥슨의 신작 V4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V4의 사전예약자 또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일자별로 비교했을 때 기존의 넥슨 모바일게임 대비 더 높은 수치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출시한 트라하의 사전예약 참가자가 출시일 직전까지 42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V4 또한 리니지2M과 같이 500만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선발 주자인 달빛조각사가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두 주자가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주목되고 있다. 본격적인 3파전이 시작됐을 때 승자는 어떤 게임이 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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