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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로 모바일 MMO 흥행세 굳힌다누적 구독자 500만 명이상의 원작 IP를 활용, 테라 흥행 잇나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8.28 11:10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흥행세를 굳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테라 클래식이 출시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차기작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바로 오늘(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달빛조각사다.

달빚조각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로, 개발의 키는 송재경 대표가 속한 엑스엘게임즈가 잡았다. 지금까지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으로 MMORPG 개발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송 대표인만큼, 이번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13일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첫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을 출시했다. 약 2,500만 명이 넘게 즐겼던 온라인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작품인만큼, 그 주목도도 높아 사전 예약에서만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 주목도에 걸맞은 게임성으로 현재 테라 클래식은 순항 중이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오늘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 인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로한M 등 치열한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첫 모바일 MMORPG의 서비스라는 점 또한 최근 높아진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았기에 좀더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자사 모바일게임에 보여온 운영, 소통 측면을 감안한다면 장기 흥행의 여지는 다분하다. 대표적으로는 올해 초 출시한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의 운영을 들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액셀을 더 밟는 것이다. 달빛조각사의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상 곧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라 클래식은 테라 IP의 인지도와 이를 계승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존 IP를 기억하는 이들의 유입이 컸다고 볼 수 있는데, 달빛조각사 또한 이러한 행보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원작 소설인 ‘달빛조각사’는 ‘하이마’, ‘태양왕’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연재를 시작으로 최근 완결까지 총 12년간 누적 구독자 수 500만 명, 연재 권 수 58권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팍팍한 현실을 살던 주인공 ‘이현’이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 접속해 ‘위드’라는 캐릭터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며 펼치는 모험을 몰입감 있게 전개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소설 속 실감 나는 게임 묘사는 독자들에게 게임을 간접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을 줘 판타지 소설을 즐겨보는 이들뿐만 아니라 게임 유저층까지 흡수했다.

소설 속 온라인 RPG를 현실 MMORPG로 옮겨온 이번 신작은 오픈월드 형태로 원작 세계관과 독특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소설 속 게임 ‘로열로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열로드’는 원작 속에 존재하는 대규모 가상현실 RPG다. 소설 속 주인공인 ‘위드’가 조각사, 네크로맨서, 전사 등 여러 직업을 선택했던 만큼, 이번 게임에도 그러한 다양한 직업 구성이 나타날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소설 원작 게임의 흥행은 다소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러 유명 소설 원작 게임들이 아쉬운 성과를 거두며 이른바 ‘징크스’를 겪었기에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작품을 흥행시킨다면 그 징크스를 깨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첫 모바일 MMORPG의 성과가 좋았던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한번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연 이 흥행세를 달빛조각사로 굳힐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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