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뿐만 아니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실행시켜 환불도 막으려 해

[게임플] 북미 게임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비즈는 사이버펑크 2077의 짝퉁게임인 사이버프랭크 2069가 스팀에서 삭제됐다고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이버프랭크2069는 지난 16일에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스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게임은 지속적으로 페이지 설명을 바꿔가며 단속을 피해갔지만, 뇌물 수수 정책 위반으로 스팀에서 지난 24일에 삭제됐다.

스팀 삭제 이유로는 사이버프랭크의 개발자가 “2019년 7월 22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올해 크리스마스에 사이버펑크 2077을 선물로 보내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게임에도 문제가 있었다. 유저가 게임을 종료하게 되면 실행 파일이 남아 게임을 계속 실행시킨다. 이는 플레이타임 2시간을 넘겨, 밸브에서 규정한 환불을 무효화 하려는 의도였다.

최근 타 게임의 인기에 편승하는 짝퉁게임들이 늘어나고 있어, 밸브의 이번 게임 삭제는 이러한 현상에도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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