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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어떻게 日 게임시장에서 성공했나2016년부터 꾸준히 일본 시장에서 성과...공략법 체득, 하반기에 십자포화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6.19 11:39
18일 기준 일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의 7대죄 순위(출처: 게볼루션)

[게임플]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넷마블이  완전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7대죄)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 10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후 현재(18일 기준)까지도 양대 마켓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시장이 일명 ‘게임업계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기까지 하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장이라 평가 받고 있지만 넷마블은 2016년부터 시작해 이미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로 일본에 진출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당시 일본 게임시장에서 외산게임으로 최초로 달성한 순위였기에 의미가 컸다. 이후에는 3위까지 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7년 일본에서도  최고 성과를 낸 게임으로 꼽힌다. 일본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이후 한달 동안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3~4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철저한 현지화'가 수반된 일본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 1위 달성은 국산 모바일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이룬 최초의 성과였다. 당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에는 163만 명이 몰렸고, 이는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페이트/그랜드 오더(18일 기준 구글플레이 1위)의 출시 전 사전예약 70만 명을 가뿐히 넘긴 수치였다.

이후 2018년 7월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를 출시해 일본 양대 마켓 매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올해는 7대죄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앱스토어 최초 매출 1위 기록을 넷마블 스스로가 경신한 것이다.

그저 안착하기도 힘든 일본 게임 시장에 넷마블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방준혁 의장은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심지어 현지화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까지 말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세븐나이츠는 일본 출시 당시 캐릭터 성장, 던전시스템, UI 등을 대폭 변경했고, 일본어 OST와 고유의 스킬 사용 컷씬을 삽입하기까지 했다. 일본 유명 성우를 고용하고 현지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은 덤이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지 유명 성우를 고용해 더빙 작업을 실시하고, 언어뿐만 아니라 여러 UI까지 일본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사전 플레이 행사에 인플루언서들을 초대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현지 유저들의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넷마블의 일본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가 수반됐다.

일본 현지 CBT 모집을 시작한 테라 오리진

일본 내 IP를 활용해 뒤를 이은 킹오파 올스타와 7대죄 또한 이러한 현지화가 뒤따랐으며, 이를 토대로 게임을 성공 궤도에 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7대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일본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테라 오리진의 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것이다. 7월 2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CBT는 iOS와 안드로이드 각각 5천 명씩 총 1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서버 부하 및 게임 밸런스 파악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2017년 한국에 출시했던 테라M과는 별개의 게임으로 개발되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실제로 공개된 CBT모집 영상 또한 일본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체득한 일본 공략법을 토대로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넷마블이다. 차주에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월드까지 글로벌 출시한다. 모바일게임 시장, 그리고 일본과 해외 시장에서 넷마블이 얼마나 더 큰 성과를 거둘지가 기대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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