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 3D 이미지 구현

[게임플] 구글의 AR 웨어러블 기기 '구글 글래스'의 새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버전 또한 2017년 출시된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같이 기업(B2B)용으로만 제공된다.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구글 글래스의 신규 모델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이하 구글 글래스2)’를 출시했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소형 프로젝터를 통해 이미지를 눈앞에 띄워준다. 이번 시리즈는 3D 모델링도 구현됐다.

구글 글래스2는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를 통해 일반 안경에 가깝게 보이는 프레임으로 디자인됐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나 매직리프의 기기보다 더 부피가 작다. 이와 함께 구글 글래스2에는 퀄컴 XR1 칩이 탑재됐으며, USB-C 타입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충전속도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카메라 성능 등 모두가 이전 기기에 비해 개선됐다고 구글은 밝혔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기기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기의 가격은 999달러(한화 약 119만 5천 원)이다. 구글은 일부 업체의 경우 사업적 계약에 따라 그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2013년 최초의 AR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1,500달러, 한화 약 180만 원)과 디자인 문제, 사생활 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2015년 단종됐으며, 2017년 상술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기업을 겨냥해 재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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