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게임사

[게임플] 게임사의 배려로 백혈병에 걸린 시한부 청년이 출시되기 전의 게임을 마지막으로 즐겼다.

16일(현지시각) 레딧 이용자 ‘TheMissingLink5’는 자신의 동생 ‘로비’가 백혈병을 진단받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며, 동생의 소원인 토탈워: 삼국을 플레이 하게 도와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토탈워: 삼국은 23일 출시되는 게임. 안타까운 사연에 여러 레딧 이용자들은 이 글을 개발자와 퍼블리셔에게 닿을 수 있게끔 메일을 보내거나 SNS에 올리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형의 간절함과 레딧 이용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당 사연은 개발사에 전해졌다. 사연을 들은 토탈워 개발사인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로비’에게 출시 전 토탈워: 삼국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키를 보내줬다. ‘로비’는 병실에서 형과 함께 토탈워: 삼국지를 플레이 했고, 19일(현지시각)에 숨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레딧 작성자는 “동생이 좋아하는 게임을 할 수 있게 도와줘서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동생과 게임을 플레이 한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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