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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세대 교체’. 그리고 '히트'에 숨겨진 의미히트, 니드포스피드엣지 등 서비스 종료에 이은 신작 대거 출시 예고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4.05 16:14

[게임플] 최근 넥슨이 아쉬운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25일 히트(HIT)의 서비스 종료를 알린 데 이어, M.O.E(마스터오브이터니티), 그리고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의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히트(HIT)는 2015년 출시해 2016년에는 국내 양대 스토어 1위의 성과를 기록했고,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하며 넥슨에서 모바일게임으로의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게임이다.  이 같은 성과는 넷게임즈가 넥슨의 자회사로 인수되는 데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대상까지 수상한 게임의 서비스 종료가 아쉽기도 하지만, '히트'의 이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프로젝트 V4’를 공개하며 멀티히트(가제)라 불리던 게임의 정보를 밝힌 것이다. 액션(히트), 멀티 히어로(오버히트), MMORPG(멀티히트)로 이어지는 넷게임즈와 넥슨의 청사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넥슨이 공개한 프로젝트V4

이를 본다면 최근 넥슨의 게임 서비스 종료 소식은 단순한 종료가 아닌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지난해 ‘지스타 2018’, 그리고 3월 공개했던 대규모 라인업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 평가하고 있다.

스피릿위시,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등 올해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을 포함, 넥슨은 지난해 말부터 다수의 라인업을 세간에 공개했다. 얼핏 보아도 두 자릿수가 넘는 게임들을 출시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서비스가 종료되는 게임들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취지다.

일례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소 힘을 쓰지 못한다 평가 받았던 넥슨이지만 상술한 게임들이  모두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경우 동시접속자수에 있어 20만 명을 돌파하며 원작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PC 온라인게임에 있어서는 카트라이더가 다시금 힘을 내고 있다. e스포츠와 다양한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세를 불린 카트라이더는 현재도 PC방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안착해있다. ‘막자’와 같이 유저들이 임의로 즐겨하던 콘텐츠를 공식 콘텐츠로 만드는 등 유저와의 소통을 지속한 것도 한몫 했다.

트라하

비교적 최근 출시된 아스텔리아, 어센던트 원을 포함, 넥슨은 PC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신작으로 계속해서 도전할 예정이다. 수년 간 개발을 진행 중인 페리아 연대기와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공개한 바 있는 드래곤 하운드를 2019년에 선보일 계획인 것이다.

지난해 지스타 2018 프리뷰 간담회에서 넥슨 이정헌 대표가 “페리아 연대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스타 2018에 출품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넥슨 측은 페리아 연대기에 큰 공을 들이고 있기에, 올해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트라하는 이러한 넥슨의 행보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소식에서 350만 명의 사전예약자 수를 돌파한 트라하는 지금까지의 모바일게임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14일 진행된 트라하 미디어 데이에서는 트라하의 클라이언트 용량이 5GB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밝혀졌다. 유저의 선택에 분리되는 스토리와 퀘스트 동선, 무기에 따라 제약 없이 변경되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트라하만의 차별점이다.

여러 신작 모바일게임, 신규 IP의 성공과 기존 게임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세대 교체’를 이루고 있는 넥슨이다. 출시를 앞둔 트라하를 포함, 앞으로 공개될 신작들이 빈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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