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우승을 거머쥔 러너웨이

[게임플] 9주 간의 대장정의 끝에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은 러너웨이였다.

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의 결승전에서 러너웨이가 엘리먼트 미스틱을 4: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러너웨이의 우승은 한국 오버워치 대회 ‘무패 우승’과 ‘대회 2연패’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1세트에서는 러너웨이가 엘리먼트 미스틱이 꺼내든 둠피스트로 인해, 1라운드 초반 분위기부터 밀리며 점수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심기일전한 러너웨이가 둠피스트를 정확히 대처, 다시 세트를 동률로 만들었으나, 3라운드 들어 다시금 날뛰기 시작한 ‘스파클’ 김영한으로 인해 결국은 1세트를 내줬다.

먼저 일격을 맞은 러너웨이였지만, 이후 세트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2세트에서는 각 팀의 색깔대로 ‘창’과 ‘창’이 제대로 맞붙었다. 양 팀 모두 화물을 목적지로 보내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러너웨이가 먼저 달아났고, 이후 솜브라-윈스턴을 앞세운 활약으로 엘리먼트 미스틱의 화물을 막아냈다.

3세트와 4세트도 러너웨이의 판이었다. 3세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1거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철저한 방어로 러너웨이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때 빛난 것은 힐러진의 활약이었다.

이어 4세트에서도 3탱-3힐 조합의 완성도를 앞세워 상대의 거점 진격을 방어해냈고, 이후에는 라인하르트의 궁극기를 활용, 엘리먼트 미스틱의 진형을 와해시킨 뒤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 또한 연이은 승리로 기세가 오른 러너웨이의 압승이었다. 추가 시간 교전에서 디바의 자폭을 끝으로, 러너웨이는 국내 최초 2연패, 그리고 무패 우승이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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