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2개 게임의 업데이트 힘겨루기

[게임플] 신작보다는 업데이트. 오늘(9일)까지 드러난 2019년 1월 모바일게임 시장 양상이다. 
 
지난해에 여러 게임사들에 의해 2019년 출시 예정작이 대거 공개되면서 새해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는 했으나, 아직 이런 기대감이 현실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올해에도 '대작 소식'은 적어도 2월에는 접어들어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에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 각 게임사들이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에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시장에 열기를 더하고 있는 덕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업데이트 열기가 년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다. 
 
 
펄어비스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격투가' 소식을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10번째 클래스인 '격투가'는 강력한 권법부터 화려한 발차기 기술과 기공술까지 다양한 기술을 연계하여 쉴 새 없이 저돌적인 공격을 퍼붓는 캐릭터다.
 
이와 함께 신규 월드 우두머리 ‘격노한 베그’가 추가됐다. 매주 목요일 세렌디아 북부평원에서 출현하며, 공략 성공시 확률적으로 심연등급 장비 ‘베그의 장갑’을 얻을 수 있다. 
 
MMORPG의 주요 플레이 요소인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에 있어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이 검은사막 모바일에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의 맥락이다.
 
넷마블은 지난 8일(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에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콘텐츠 추가 외에 밸런스 개선이 이뤄진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각 클래스의 밸런스가 조절되어 사장되다시피 했던 직업군이 다시금 재조명받게 됐다. 또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몇몇 스킬들은 그 성능과 표시범위 등이 개선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일 개인던전인 마귀의 정원, 북돈의 골짜기를 통해 매일 경험치와 인게임 재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됐고, 비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점수도 8배 가량 상승했다. 매칭 시스템 개선, 캐릭터 의상 추가 등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들 두 게임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의 뒤를 이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게임이다. 과연 이번 업데이트가 이들의 경쟁에 어떤 구도를 만들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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