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가방 지급 논란에 이어진 또 다른 문제

[게임플] 베데스다가 ‘비닐 가방 지급’ 논란을 수습하려다 더 큰 문제에 직면했다. 폴아웃76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북미 게임 전문지 코타쿠는 폴아웃76 파워 아머 에디션의 상품이었던 캔버스 가방의 교체 신청을 했던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베데스다는 최근 파워 아머 에디션 구매 특전이었던 캔버스 가방을 재료 소진의 이유로 비닐 가방으로 지급해 유저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베데스다는 “고객 지원 센터에 구매 영수증과 함께 교환 신청을 하면 다시 캔버스 가방으로 보내주겠다”라고 답변을 했고, 유저들은 고객 지원 센터에 교환 신청 글을 올렸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한 유저가 레딧(Reddit)을 통해 “나는 이제 당신들이 사는 곳을 알게 됐다”라며 글을 올린 것이다. ‘Jessipie’라는 닉네임의 유저는 “고객 지원 센터에 신청을 하러 접속했다가 티켓(구매 영수증)의 정보 볼 수 있었다”라며, “해당 영수증에는 집주소, 전화번호, 카드 번호 등이 모두 적혀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교환 신청을 한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현재는 다시 접근 권한이 막힌 상태로 해결 된 것으로 보이나, 베데스다는 이에 대해 “해당 문제는 해결되었다”는 짧은 답변만을 남겨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렇다 할 상황 설명이나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베데스다는 앞서 언급한 ‘비닐 가방’ 논란 시에도 초동 대처에 있어 약 5달러(한화 약 5,593원) 상당의 인 게임 재화를 지급한다고 공지해 유저들의 많은 불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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