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롤파크에서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진행

[게임플] 지난 27일과 28일 펼쳐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결승전 이후 약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 바로 내일(3일)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결승전에 진출하는 인빅투스 게이밍(IG)와 프나틱, 두 팀은 상대 팀에 대한 대비와 정비를 완벽히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2일) 서울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는 프나틱과 IG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IG와의 인터뷰에는 김정수 감독, ‘더샤이’ 강승록, ‘듀크’ 이호성, ‘닝’ 쩐닝 가오, ‘루키’ 송의진, ‘재키러브’ 웬보유, 서포터 ‘바오란’ 리우이 왕이 자리했다.

IG팀 전원은 평소 같은 LPL팀인 RNG와 EDG에 비해 주목을 못 받아서인지 이번 결승 진출로 인해 이목이 쏠리자 다소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루키’는 “EDG와 RNG가 인기가 좋은 팀이기에 기대를 많이 받았다”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우리 팀은 그런 주목으로 인한 부담감이 없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프나틱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팀인 만큼, 풀세트 접전이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우리 팀이 챔프 폭이나 피지컬 측면에서 밀리지 않기에, 끝까지 잘 끌고 간다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018 롤드컵의 결승전은 바로 내일(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인터뷰의 전문이다.

Q: 중국에서 3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왔다. 중국 팬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A: (바오란) 팬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보이고 싶다.

Q: 2016년 삼성 갤럭시로 결승전에 올라왔을 당시와 2018년 현재의 기분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A: (김정수 감독) 2016년과 2018년 모두 소감은 같다. 행복하고 기분 좋고 모든게 좋은 것 같다. 별다른 마음은 없다.

Q: (루키 선수에게) RNG와 EDG가 기대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는 IG가 마지막 희망이 됐다.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

A: (루키) EDG와 RNG가 LPL에서 인기가 좋은 팀이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IG가 그런 부담감을 가지지 않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구단주가 경기장에 왔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궁금하다.

A: (루키) 사진을 찍고 바로 올라가서 별 말이 없었다. 경기 끝나고 문자로 이겼다고 보내니 하트가 답장으로 왔다.

Q: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김정수 감독) VOD를 코칭 스태프가 다 같이 돌려봤다. 팀과 선수의 특징까지 이야기를 했다. 팀적으로 KT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든다. 거기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다.

Q: (닝 선수에게) 프나틱의 ‘브록사’도 그렇고,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성향의 정글러이다.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조금이나마 답변 부탁한다.

A: (닝) 평소 하던 대로 할 생각이다.

Q: (루키 선수에게) 이번 결승전이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를 가리는 자리이다. 마음가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루키) 주목도가 높은 만큼 개인적으로 긴장이 된다. 프나틱의 ‘캡스’ 선수가 퍼포먼스와 기량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저도 잘한다고 생각해서 딱히 준비를 한다기보다는 폼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긴장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치 못하게 결승전에 올라왔기에 팬들이 주는 부담감은 적다고 생각한다. 이기든 지든 즐기면서 게임을 하면 편할 것 같다.

Q: 이번 결승 경기가 몇 대 몇으로 마무리 될 것 같은 지와 승부 포인트가 무엇이라 보는지가 궁금하다.

A: (김정수 감독) 3:2 풀세트 접전이 이어질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챔프폭이나 피지컬이 밀리는 팀이 아니기에, 끝까지 잘 끌고 간다면 IG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루키 선수에게)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듣고 싶다.

A: (루키)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결승전에 왔다. 4강도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고 보니 힘든 길은 아니었다. ‘우승을 가져오겠다’라고 말하면 항상 졌기 때문에, 우승을 한 뒤에 다시 소감을 전하도록 하겠다.

Q: (더샤이)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지가 궁금하다.

A: (더샤이) ‘브위포’의 솔랭 전적을 보면 제가 챔프폭이 더 넓은 것 같아서,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Q: (듀크 선수에게) 2016년에 한 번 우승하고, 이번에도 우승하면 2번째 우승이 된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듀크)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우승하면 정말로 좋을 것 같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