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을 자신하는 프나틱

[게임플] 오늘(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프나틱이 클라우드9(C9)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프나틱은 C9의 공세를 완벽한 플레이로 모두 막아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오늘 경기의 승리 팀인 프나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할리쌍 즈드라베츠 일리에프 갈라보프,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하 모두 닉네임), 딜런 팔코 감독이 자리했다.

프나틱은 2011년 시즌1 롤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프나틱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레클레스’는 “결승 진출은 의미가 없다. 때문에 결승의 승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결승전 상대인 인빅투스게이밍(IG)보다 프나틱이 실력적으로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상대인 IG의 ‘캡스’ 송의진에 대해 ‘캡스’는 “다시 한번 ‘루키’와 만나고 싶었다”며, “그때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를 남은 기간 충분히 연습한 뒤에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프나틱은 오는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IG와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인터뷰의 전문이다.

Q: 작년과 올해의 프나틱이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A: (딜런 팔코 감독)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 ‘캡스’와 ‘브록사’가 큰 국제 대회 경험이 없었는데, 그 경험이 생겨서 집중력과 자신감이 높아진 것 같다.

Q: (레클레스에게) 7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A: (레클레스) 결승 진출은 의미가 없다. 만약 결승에 진다면 성취감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때문에 결승의 승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Q: 오늘 4강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프나틱 선수들) 굉장히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롤드컵을 우승하고 싶다.

Q: 1세트의 템포가 빨라졌다. 어느 순간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A: (캡스) 이득이 있으면 굴러가자는 식이었는데 내셔 남작을 취했을 때 승리를 확신해서 밀고 나갔다.

Q: ‘루키’ 선수가 ‘캡스’ 선수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어떤 각오인지 궁금하다.

A: (캡스) 롤드컵에서 ‘루키’ 선수를 만나고 싶었기에 기뻤다. 그룹스테이지에서 ‘루키’ 선수를 만나봤기 때문에 강점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많이 연습해 좋은 플레이를 보이겠다.

Q: 프나틱이 우승할 확률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A: (레클레스) IG보다 프나틱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준결승, 8강전에서 봤듯이 IG가 크게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프나틱이 IG를 이겼을 때 운이 좋았다기 보다는 실력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Q: ‘루키’ 선수는 르블랑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캡스’는 어떤가?

A: (캡스) 르블랑은 미드에서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미드 챔피언이 벤 당한 후에 남은 챔피언 중 강하다고 생각되는 챔피언이 르블랑이었기에 선택했다.

Q: 렉사이를 꺼내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캡스) 신짜오 대상으로 상대하기 좋은 챔피언이라서 준비했다.

Q: IG에 한국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팬들은 프나틱이 이기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딜런 팔코 감독) 굉장히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이 응원해준다는 것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되고 든든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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