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5세, 혈액암 투병 중 별세

젊은 시절의 폴 앨런(좌)과 빌 게이츠(우)/(출처: 자음과 모음)

[게임플]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Paul Allen)이 15일(현지 시각) 혈액암 투병중 별세했다.

알렌의 회사인 벌컨(Vulcan Inc.)은 앨런이 2009년 암 치료를 받았던 비호지킨림프종이 재발,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1953년생인 앨런은 빌 게이츠(Bill Gates)와 1975년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했다. 그는 MS와 IBM의 초기 계약을 이끌어내 회사를 성공시켰으며, 1982년에는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직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1983년까지 MS 부사장 겸 연구개발, 신제품 책임자로 일하던 앨런은 암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MS를 떠났다. 이후 투자회사 벌컨을 세워 스포츠, 항공 우주, 영화, 보존 및 보건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우리 회사, 업계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앨런의 공헌은 엄청나다”라며, “MS의 공동 창업자인 그는 항상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법과 같은 제품, 경험 및 기관을 만들어냈으며, 그로 말미암아 세계를 바꾸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앨런은 MS 주식을 포함 202억 달러(한화 약 22조 8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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