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BM에 대한 견해도 밝혀 눈길

[게임플] 슈퍼마리오의 아버지이자 현대 게임산업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MMORPG 제작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되는 CEDEC 2018(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 Conference)에서 기조연설을 한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게임 문화에 대한 견해와 MMORPG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부분은 MMORPG에 대한 견해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무료로 계속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MMORPG 특유의 BM에는 관심이 많지만, MMORPG를 개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MORPG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발언은 자칫 MMORPG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저 자신이 추구하는 작업 방향과 MMORPG에 필요한 작업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었다.
 
미야모토 시게루 이번 발언은 MMORPG는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 유지 보수에 큰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데 자신은 한 가지 일을 계속 진행하면 쉽게 그 일에 질리는 성향이기에 MMORPG 개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서 미야모토 시게루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BM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소비자가 돈을 내는 것은 개발된 게임의 데이터(콘텐츠)에 대한 것이어야지, 레어도나 매개 변수에 과금을 하도록 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도가 게임기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지금, 유료로 게임을 구매하는 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다면 충분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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