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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최정해, “파판14가 오랜 시간 운영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서비스 3주년을 맞은 파판14, 최정해 운영 프로듀서 인터뷰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7.19 18:00

[게임플] 액토즈소프트는 오늘(19일) 서울 서초구 동익성봉빌딩 자사 사옥에서 파이널판타지14 ‘새벽의 빛’ 업데이트와 이용 가능 연령 확대, 그리고 3주년을 맞이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최정해 운영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그는 “벌써 파이널판타지14가 3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함께 해준 유저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7월 10일부로 이용 가능 연령이 15세로 확대됐다. 이에 최정해 프로듀서는 “이번 이용연령 확대로 게임 자체의 활기가 더해졌다”며, “아직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추후의 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파이널판타지14에는 이번 이용연령 확장으로 인해 15~17세 유저층이 약 10%가량 생겨났다.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흐른다면 이러한 어린 유저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린 유저층이 유입됨에 따른 우려에는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이널판타지14이고, 신규 유저에게 관대한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만큼 우려는 없다”라고 최정해 프로듀서는 답변했다.

오늘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는 이용 연령 확장 이외에도 새벽의 빛 콘텐츠, 추후 추가될 업데이트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오갔다. 아래는 오늘 오간 공동 인터뷰의 전문이다.

 

Q: 15세 이용가로 바뀌었는데 이용자 추이가 긍정적으로 바뀐 요소가 있는지? 

A: (최정해 PD) 15세~17세 기준, 해당 연령대의 유저가 전체 유저 풀의 10% 초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게임 자체에 활기가 돌고 있다. 중고등학생 기말고사가 다음주에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좀 더 이 추세가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일주일이 좀 넘은 데이터를 보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유저들의 잔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Q: 연령 등급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3년 전 기자간담회때도 말했던 것 같다. 파이널판타지14의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18세 이용등급을 차용한 바 있다. 당시에는 패치 2.5가 출시 되기 전이었는데, 스퀘어에닉스에는 한국 법률 상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 했었다.

때문에 현재 게임의 룰은 한국 법률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졌고, 얻는 아이템은 거래도 불가했기에 법률상의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서비스 당시에는 다소 걱정이 있어 18세로 서비스를 했었는데, 3년 간 서비스를 하다보니 15세로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이용등급을 낮추게 됐다.

일본이 15세, 유럽이 16세, 독일이 12세, 북미가 13세, 호주가 15세였고 한국만 유일하게 18세 이용가였다.

Q: 다음 달이면 3주년이다. 서비스를 돌이켜보면서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A: (최정해 PD)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한 프로젝트에 4년 반 동안 일을 하고 있는데, 게임 업계에 일찍 들어와 PC게임만 10개 이상 서비스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한 게임에만 몸담은 게 처음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 업데이트가 굉장히 잘되고 있다. 때문에 유저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고, 10주년까진 내가 맡아 서비스 할 예정이다.

홍련의 해방자와 창천의 이슈가르드 업데이트 때에 근접한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라 느끼고 있다.

Q: 3주년 기념 이벤트는 어떤 것을 준비 중에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8월 11일 오후 5시부터 3주년 기념 방송을 6시간 이상을 할 계획이다. 3년간의 많은 통계들의 공개와 함께 유저들과 던전 플레이도 즐길 예정이고, 유저 하우징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하우징 탐방 프로그램에 신청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왔다.

한국에서 한번도 소개한 적이 없는 스페셜 게스트를 섭외해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꼬마 친구 쿠루루’, ‘신 야수 툴라’를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도 계획 중이며, 14일부터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탈 샾 특별 기획전과 같이 많은 내용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바란다.

Q: 던전 플레이 이벤트는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A: (최정해 PD) 모든 GM들이 참여해 유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Q: 이번에 등급이 15세 이용 등급으로 낮아졌다. 유저풀을 늘린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기존 유저들이 반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는 없나?

A: (최정해 PD) 파이널판타지14의 운영 정책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예외 없이 적용된다’이다. 그 운영정책 내에서는 성인이든 새로운 유저층이든 다 공정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우려는 없다. 현실적으로 게임 내에서 자기 나이를 말하는 유저가 거의 없다. 때문에 그저 새싹 유저일뿐, 성인 유저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새싹유저에게 유난히 친절한 게임이 파판14다. 현재까지 전해진 관련 신고나 불편사항은 단 한 건도 없다.

Q: 몬스터헌터와 서로 콘텐츠를 주고받는 콜라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이런 시도를 하고 싶은 다른 게임이 있는가?

A: (최정해 PD) 저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이라면 하고 싶은 게임은 많다. 하지만 퍼블리싱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한국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준비를 하고 알리도록 하겠다.

Q: 4.36패치 내용인 몬스터헌터의 리오레우스도 한국 시장에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무조건 진행할 생각이다. 스퀘어에닉스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고 캡콤과도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확정이 된다면 알리도록 하겠다.

Q: 리오레우스가 꼬리가 잘리는 액션이 있는데, 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A: (최정해 PD) 법률에 관한 많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중인데, 만약 문제가 된다면 꼬리가 잘리는 액션은 도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Q: 10대 유저들은 MMORPG를 많이 즐기지 않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이용등급 변화가 10대 유저들에게 큰 매력요소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이용등급 변화가 메인이 아니고, 새벽의 빛 업데이트가 메인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많은 이들이 즐기기 위한 변화였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RPG를 좋아하는 유저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게임들처럼 단판제가 아닌 RPG도 충분히 10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전혀 진입 장벽이 높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전환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Q: 4.2 패치로 유저 유입이 늘어났다. 유저 반응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A: (최정해 PD) 아무래도 새롭게 업데이트된 차원의틈 오메가 시그마가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극백호 토벌전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룩템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환상의 옷장이라는 시스템도 환영 받고 있다.

Q: 이번 4.2버전에 추가된 내용에는 파이널판타지6의 몬스터들과 콘텐츠가 등장한다. 앞으로도 기존에 보지 못했던 던전 스타일 추가와 기존 시리즈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파이널판타지6는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파이널판타지6는 94년도에 출시됐기에, 이를 즐겼던 유저들은 아마 현재 30대 중후반일 것이다. 그런 것에 반해 파이널판타지14의 유저풀은 10대와 20대가 80%이기에, 잘 모르는 이들이 많아 매력이 있을지 다소 의문이다.

그렇다 해도 옛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다시금 재해석해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존 시리즈를 오마주한 콘텐츠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Q: 토지 문제가 항상 게임 내에서 이슈다. 토지를 구매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하우징이 정말 많이 팔렸다. 현재는 개인 집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이사만 가능하도록 했고, 새롭게 사는 것은 되지 않게 했다. 현재 전서버의 토지 구매율이 70% 정도기에 빈땅이 많은 상태다. 이번 달 안에 다시금 구매가 가능하게 만들 생각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하우징 정책은 45일간 주인이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철거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철거된 집을 구매하는 유저들이 많다.

때문에 노력을 한다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데이터에 나타나고 있다. 비록 자신이 얻고 싶은 집이 아니더라도, 추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번에 풀린 토지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우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저레벨 아이템 분해를 일시적으로 한번에 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은 도입되지 않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게임의 경제 밸런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아이템 카테고리 구분, 링크 쉐어 커뮤니티 등과 같은 편의 기능 업데이트가 계획 된 게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우선 링크 쉐어는 4.3패치에서 전 서버 통합 업데이트가 예정되어있다. 최대 64명이 가능하다. 추후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투영 아이템, 인벤토리 공간 등의 편의 기능 추가에 관한 요구가 많았는데, 이번 4.2 패치에 많은 것들이 도입됐다. 환상의 옷장, 초코의 가방 등 편의가 늘어났다. 투영 아이템과 전투 아이템의 카테고리 분류의 경우, 워낙 다양한 취향을 가진 유저들이 많아서 운영진 측에서 그것을 카테고리화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리즘이 하나로 통일 된 것도 편의 기능 중 하나라 말할 수 있다.

Q: 게임 업계에 감도는 민감한 이슈의 중심에 선 경험이 있는 게임이다. 최근 이런 분위기가 다시 업계 쪽에 강해지는데 걱정은 없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우리나라의 모든 게임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논란이 있었던 당시의 미숙했던 대응은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파이널판타지14가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 하기 위해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다.

모든 유저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방책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이후로도 더 노력할 것이다. 때문에 최근의 흐름 때문에 걱정을 한다기 보다는 신중하게 긴장하면서 자세를 다잡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 논란 이후로 방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훈훈한 반응이 많기에, 앞으로도 한결같이 좋은 운영으로 보답하겠다.

Q: 스퀘어에닉스가 3년 전 파이널판타지14 론칭 전 생각했던 한국 시장 이미지와 현재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3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때문에 스퀘어에닉스도 한국 시장에 관한 학습을 많이 했다. 중요한 건 스퀘어에닉스 측은 특정 국가를 바라보는 게 아닌 단 한 명의 유저라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런 개발팀의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는 게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한다.

Q: 이후 다른 팬 페스티벌을 준비 중인 게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추가적인 페스티벌은 올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큰 행사들을 모두 진행한 후, 내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Q: 3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게임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최정해 PD)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천 만원 펀딩을 해서 3주년 축하 광고를 만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근 20년 가까이 게임 업계에 몸담으면서, 콘솔 이외에 PC 온라인 게임에서 이런 이벤트가 진행된 건 처음 봤다.

이런 팬덤을 가진 게임이 국내에 몇 개 안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했고, 뿌듯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펀딩에서 남은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유저들이 기부했는데, 그 뜻을 사측에서도 이어받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를 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최정해 PD) 지난 3년 동안 함께 해준 유저분들에게 감사하다. 10년 이상 계속 좋은 운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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