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셔 역량을 동시에 알리겠다는 게임빌

[게임플] 게임빌이 자사의 신작 모바일게임 엘룬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오늘(9일)부터 보름간의 테스트에 돌입한 엘룬은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턴제 RPG로 200종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전략 장르에 꾸준히 인기를 구가 중인 수집형 RPG 요소를 접목하고, 오픈월드를 바탕으로 하는 실시간 대전을 내세운 것이 엘룬의 특징. 또한 유저가 직접 던전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타 게임과의 차별화를 노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한발 앞선 지난 5월 2일에는 가디우스 엠파이어의 글로벌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가디우스 엠파이어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는 요소와 함께 실시간으로 상대 자원을 약탈하는 천상대전 등을 내세운 게임이다.
 
지난 2월 글로벌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며 테스트 참가자 98%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게임인만큼 가디우스 엠파이어에 게임빌이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업계의 관심은 이들 두 게임을 내세운 게임빌이 다시금 성장 모멘텀을 인정받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두 게임을 향한 '관전 포인트'는 명확히 구분된다. 엘룬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 중에는 이 게임을 통해 게임빌이 자체 개발력을 얼마나 증명할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가디우스 엠파이어는 게임빌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온 해외 지사 통합이 글로벌 사업 역량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판가름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디우스 엠파이어를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며 각 지역에 맞는 소통과 업데이트를 얼마나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게임빌의 해외 지사 통합 작업이 평가받게 될 것이다.
 
게임빌 입장에서 가장 완벽한 그림은 엘룬으로 개발력을 다시금 인정받고, 가디우스 엠파이어로 글로벌 퍼블리셔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다. 게임빌이 그리고 있는 이러한 그림이 계획대로 그려질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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