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22% 차지하는 전략시장 정조준한 넷마블

[게임플] 넷마블이 오늘(1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신작 모바일게임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공개했다. 아이언쓰론은 전략과 MMORPG의 특징이 결부된 게임으로 지난 NTP에서 '퍼스트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전략 MMORPG라는 점과 전략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던 IP를 활용하는 경향이 강한 국내 게임시장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새롭게 개발된 IP라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전략 요소를 강조하고 장비와 캐릭터 육성을 통한 부대관리와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갖춘 것이 아이언쓰론의 주요 재미 요소다. 기본적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개념을 모토로 게임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넷마블은 아이언쓰론 내의 전 지역을 오픈월드로 구성하고 유저들이 동시접속 해서 실시간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게임을 구현했다. 전략게임이 자칫 놓치기 쉬운 '박진감과 속도감'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구성을 한 셈이다.

특히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채택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이언쓰론에서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생산, 채집, 사냥, 연구, 건설,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과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육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능력 및 버프를 획득할 수 있는 6개의 아티팩트와 한 개의 왕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세계 유저들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20으로 진행되는 팀 데스매치, 10개의 부대를 운영하고 배치를 통해 승패가 갈리는 차원전, 100:100으로 펼쳐지며 48개 도시를 24개 연맹이 차지하는 전쟁을 그린 대륙점령전 등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전투 콘텐츠 외에도 아이어쓰론이 여타 전략게임과 차별화 되는 것은 이러한 전투 콘텐츠가 '전투 그 자체'에 집중한 콘텐츠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전투 콘텐츠를 즐기다가 패배하게 되면 병력과 재화 손실을 겪게 되며 이는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아이언쓰론은 이런 부담을 최소화 했다. 특히 팀 데스매치 모드와 배틀로얄 모드에선 패배 후에도 병력손실이 없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전략이 아닌 RPG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별도의 공간인 '마을'에서는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RPG 본연의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는 5월 중 전세계 251개국에 동시 출시 예정인 아이언쓰론이 전략게임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넷마블은 글로벌 진출 행보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